동문오피니언
나팔 꽃 이야기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8.05.24 04:49
조회수 : 1,515
본문
아침에 그리도 싱그럽게 피다가
낮에는 지고 또 다시 피고하며
가을까지 가는 나팔꽃의 유래는
가슴을 아리게 한다.
옛날 그림을 잘 그리는
화공이 있었다.
화공의 부인은 절세 미인이었다.
그 소문이 원님에게까지 알려져
원님이 가로채고 말았다.
그러나 화공의 부인은
반힝을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에 원님은 부인을
높은 성벽의 옥에
가두고 말았다.
화공은
너무나 수 많은 밤을 지새며
억울함을 풀지 못하고
꽃 그림을 한 장 그렷다.
그리고 그 그림을 부인이 갇힌
벽 밑에 파묻고는
목숨을 끊고 말았다.
남편이
죽은 줄도 모르고
부인은 매일 같이
남편의 꿈을 꾸었다.
"사랑하는 당신 밤새 안녕 했는가?
나는 날마다 찾아 가는데
그 때마다
아침마다 태양이 솟아오르고
당신은 잠에서 깨니
하고 싶은 말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떠나가오.
내일 또 다시 오겠소"
날마다 같은 꿈을 꾼 부인은
너무나 이상하여
성 아래를 쳐다보게 되었는데
그 아래 담 밑에는
나팔처럼 생긴 꽃이 피어있었습니다.
아침에 잠깐 피었다가
금방 시들어 버리는 나팔꽃은
오늘도 부인을 그리며
무심한 성을 향하여 피고 지며
가을 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 천 님의 글==
낮에는 지고 또 다시 피고하며
가을까지 가는 나팔꽃의 유래는
가슴을 아리게 한다.
옛날 그림을 잘 그리는
화공이 있었다.
화공의 부인은 절세 미인이었다.
그 소문이 원님에게까지 알려져
원님이 가로채고 말았다.
그러나 화공의 부인은
반힝을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에 원님은 부인을
높은 성벽의 옥에
가두고 말았다.
화공은
너무나 수 많은 밤을 지새며
억울함을 풀지 못하고
꽃 그림을 한 장 그렷다.
그리고 그 그림을 부인이 갇힌
벽 밑에 파묻고는
목숨을 끊고 말았다.
남편이
죽은 줄도 모르고
부인은 매일 같이
남편의 꿈을 꾸었다.
"사랑하는 당신 밤새 안녕 했는가?
나는 날마다 찾아 가는데
그 때마다
아침마다 태양이 솟아오르고
당신은 잠에서 깨니
하고 싶은 말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떠나가오.
내일 또 다시 오겠소"
날마다 같은 꿈을 꾼 부인은
너무나 이상하여
성 아래를 쳐다보게 되었는데
그 아래 담 밑에는
나팔처럼 생긴 꽃이 피어있었습니다.
아침에 잠깐 피었다가
금방 시들어 버리는 나팔꽃은
오늘도 부인을 그리며
무심한 성을 향하여 피고 지며
가을 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 천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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