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 어쩔수 없는 것도 있나 봅니다 ♤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8.07.28 08:28
조회수 : 1,265
본문

어쩔수 없는 것도 있나 봅니다
그리움이라 하여 다 그리워 할수 없고
사랑한다고 하여도 다 사랑할수 없는
도무지 어쩔수 없는 것도 있나 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고 사랑하여도
이렇게 어느것 하나 남김없이 모두 이별하고
하나 하나 지나간 날을 곱씹게 되는것처럼 말입니다
시간은 참 부질없이 지나갑니다
누가 보내는 것도
또 어느 누가 빨리 와야한다
재촉하는 것도 아닌데
지나간 시간이라 생각하여도
너무 빠르게만 지나갑니다
붙잡아 두고 싶었던게
어디 한둘이었겠습니까 만은
차마 붙잡지도 시원스레 보내지도 못한것은
아마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있음을 알았기 때문인가 봅니다
아주 긴 시간이 지나도 아파할 것을
아주 긴 시간이 지나도 다 잊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살다보면...
후회와 아픔을 알면서도
버려야 할 기억들..
보낼 수 밖에 없는 인연들이 있는 거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흐르는 세월따라
물결치는 바다의 출렁임에
몸을 맡겨야 할 때가 있는 거죠..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모습들..
우리들 아픈 가슴들..
마음의 비는 참 속절없이 내리기만 합니다
바람은 또 왜 이렇게 부는지
씻어 갈것도 날리워 보낼 것도 없는
못난 바위같은
모습만 남아 비 맞고 바람 맞습니다
살다보면 참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나 봅니다.
좋은글 중에서...
댓글목록 0
임승호(80회)님의 댓글
모든마음을 열고 산다는것 쉽고도 어려운일 참으로 진실함을 이해하고 이해하는마음
가슴속에서 찌릿찌릿 진실함을 표현못할땐 얼마나 허망한지.....
이런때 쓸쓸함과 외로움(?)을 느끼곤하지요.
선배님 안녕하시죠? 늘감사합니다 그리고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