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학교로 돌아간 현정이.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8.12.28 03:58
조회수 : 1,291
본문
현정이네는 엄마와 현정이,
그리고 동생 이렇게 셋이서 산다.
그런데 엄마가 과로로 몸이 상하여
일을 못하는 형편이 되었다.
현정이네를 수소문해 찾아가 보니
다 쓰러져 가는 흙집이었다.
보일러도 추위로 얼어터지고
살림살이는 말이 아니었다.
당시 현정이는 고등학생이고
동생은 중학생이었다.
현정이는 동생에게 학비를 양보하고
자퇴한 상황이었다.
예민한 사춘기 여고생은
세상을 비관하는 게 습관이 되어 버렸다.
현정이가 쓴 글들은
고민과 원망으로 채워져 있었다.
"세상은 무섭다.
돈이 있어야 학교에서 공부하고
돈 없는 나는 학교를 그만 두어야 한다.
돈으로 평가받는 세상 앞에
과연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눈물 흘리며 썼을 그 글을 읽으며
현정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더 절실해졌다.
고등학교를 찾아가 등록금 문제를 해결한 뒤
학교로 복귀하는 행정 절차를 밟았다.
현정이가 새 기분으로 학교에 다니도록
교복도 맞춰 주었다.
새 교복을 입은 현정이는
또래 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주위의 따스한 보살핌을 통해
사람에 대한 신뢰와
자신의 소중함을 되찾았기 때문이리라.
"목사님, 저는 돈이 있어야
공부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돈 없어도 공부하는 길이 있네요.
꿋꿋이 살아서 목사님처럼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나는 "돈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
이라는 말에 놀랐으며 한편으로 행복했다.
그것이 내가 꿈꾸는 세상이었기에!!
==좋은 생각 중에서==
그리고 동생 이렇게 셋이서 산다.
그런데 엄마가 과로로 몸이 상하여
일을 못하는 형편이 되었다.
현정이네를 수소문해 찾아가 보니
다 쓰러져 가는 흙집이었다.
보일러도 추위로 얼어터지고
살림살이는 말이 아니었다.
당시 현정이는 고등학생이고
동생은 중학생이었다.
현정이는 동생에게 학비를 양보하고
자퇴한 상황이었다.
예민한 사춘기 여고생은
세상을 비관하는 게 습관이 되어 버렸다.
현정이가 쓴 글들은
고민과 원망으로 채워져 있었다.
"세상은 무섭다.
돈이 있어야 학교에서 공부하고
돈 없는 나는 학교를 그만 두어야 한다.
돈으로 평가받는 세상 앞에
과연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눈물 흘리며 썼을 그 글을 읽으며
현정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더 절실해졌다.
고등학교를 찾아가 등록금 문제를 해결한 뒤
학교로 복귀하는 행정 절차를 밟았다.
현정이가 새 기분으로 학교에 다니도록
교복도 맞춰 주었다.
새 교복을 입은 현정이는
또래 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주위의 따스한 보살핌을 통해
사람에 대한 신뢰와
자신의 소중함을 되찾았기 때문이리라.
"목사님, 저는 돈이 있어야
공부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돈 없어도 공부하는 길이 있네요.
꿋꿋이 살아서 목사님처럼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나는 "돈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
이라는 말에 놀랐으며 한편으로 행복했다.
그것이 내가 꿈꾸는 세상이었기에!!
==좋은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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