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김창선(76회)[기고]/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과 한동훈 대표 만남, 보수 '대도약' 기대(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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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24. 8.27)
[기고]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과 한동훈 대표 만남, 보수 '대도약' 기대
/김창선 전 연합뉴스 인천취재본부장∙㈜숨비 전무이사
▲ 김창선 전 연합뉴스 인천취재본부장∙㈜숨비 전무이사
국민의힘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초대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한동훈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에서 자주 만날 예정이어서 적지 않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29년의 정치 경험을 쌓은 경륜의 정치인 유 시장과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한 신예 한 대표가 협력적·우호적 관계를 형성해 보수의 재집권과 대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돼서다.
유 시장의 정치 이력은 화려하다. 1979년 행정고시로 관직에 발을 디딘뒤 1995년 김포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
장관 두 차례, 국회의원 3차례 역임했고 두 번째 인천시장직을 하고 있어 지방 행정은 물론 중앙 정계와 관계의 움직임까지 꿰뚫고 있는 몇 안 되는 자유 우파의 중요 정치 자산이다.
지금까지 9번의 공직 선거에서 7번 당선돼 77.8%의 승률을 보였다. 영남권이나 호남권이 아닌 수도권에서 이런 승률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는 두 번의 장관 국회 청문회에서 여야 합의로 임명동의안이 채택되는 등 이 시대 청렴 정치인이고 극단을 경계하는 중도 보수 정치인이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다. 업무에서도 남다른 능력을 발휘해 그가 있는 곳 꼭 발전한다는 말이 돈다. 경기도 김포 발전의 초석을 쌓았고, 인천은 일일신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런 유 시장과 달리 정치를 시작한 지 7개월밖에 안 된 신인이다. 그럼에도 지난 4월 국힘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국민의 인기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뤘고 이른바 '한동훈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의 팬덤 '위드후니'의 회원이 짧은 기간 9만여명으로 불어난 게 이를 반증하고 있다.
최근 당 대표 선거 전당대회에선 다른 3명의 후보자를 압도적 누르고 당선돼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는 명확하고 적확한 메시지와 빈틈없는 행동으로 총선 비상대책위원장 때부터 선풍을 일으켰다. 당 대표 선거에서는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양극단으로 치닫는 정치적 갈등, 심각한 경제 침체, 북·러간 동맹 심화에 따른 안보 위기 등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서민들의 고단한 삶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인들은 한숨을 쉬고 있다. 한마디로 위기다. 국민과 당원들은 한 대표에게 이런 난국을 돌파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주길 염원하고 있다.
그러려면 한 대표에게는 정치와 행정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사심 없이 당과 나라의 발전을 추구하는 인사가 주변에 두루 있어야 한다. 당연히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표적이다.
유 시장은 자신의 9전7승의 화려한 공직선거 전적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대책위 직능본부장을 맡아 승리로 이끈 남다른 경험도 갖고 있다.
유 시장은 한 대표와 공식 회의는 물론 자연스럽게 비공식 회의나 만남을 통해 정치적 노하우와 지혜를 공유할 수 있을 거로 본다. 정치 신예 한 대표와 29년의 정치 역정을 자랑하는 유 시장의 의기투합, 그 '환상의 조합'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우리 젊은 세대에게, 자유 우파에, 대한민국 미래에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어 특히 그렇다.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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