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조우성(65회)의 미추홀/오심 월드컵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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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0. 7. 2)
오심 월드컵
/조우성의 미추홀 ( 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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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는 팀이 이긴다거나 골대를 맞추는 팀이 진다는 속설은 단순한 속설만이 아닌 것같다.
선제골을 먹은 팀의 선수들은 본연의 실력을 발휘하기보다는 초조감에서 허둥대다 지는 예가 많았다.
골대를 맞춘 팀이 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들어가야 할 공이 튕겨 나갔으니 골대를 맞춘 팀으로서는 1 : 0으로 이미 지고 있는 꼴이고, 더불어 '오늘은 안 되나 보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선수들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심리적 필드에서 심판이 모종의 의도를 갖고 있든, 자질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든 간에 오심을 하는 경우, 경기의 맥이 끊어지거나 선수들을 위축시키고 더러는 흥분하게 해 스스로가 와해되는 장면을 종종 보았다.
축구는 '(1)경기규칙을 이해하기 쉽다.
(2)돈이 들지 않는다.
(3)빈터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다.
(4)대중적이고 남성적이다.'는 이유로 범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법치(法治)의 스포츠라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점이다.
경기규칙을 어기면 인간사회처럼 경고를 받고, 그래도 개과천선 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격리되듯 예외없이 퇴장시키는 것은 아름다운 법치의 실현인 것이다.
그런 마당에 심판들이 오심을 떡 먹듯 한다는 건 명백한 직무유기다.
KBS의 모 해설위원은 "그게 축구의 일부분이고, 축구의 권위다."고 강변하지만 무슨 소린지 모를 소리다.
만인 앞에서 범칙을 자행한 '부정의 손', '거짓의 손'을 '신의 손'이라니, 신을 모독해도 유만부동 아닌가. 히딩크가 옳다. FIFA는 비디오 판정을 실행해야 한다.
권위,거짓의 카리스마가 군림하던 시대는 이미 갔다.
/객원논설위원
2010년 07월 01일 (목) 21:14:00
댓글목록 0
김성수님의 댓글
저도 야구심판을하지만 오심은 하지말아야됩니다.정말어려워용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