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조우성(65회)의 미추홀/적십자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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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0. 8.30)
적십자
/조우성의 미추홀 ( 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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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출신의 앙리 두낭은 1859년 이태리 북부 솔페리노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 경험한다.
그 후 전장에서 부상당하거나 병든 군인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 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국제조약의 체결을 제안했다.
그에 따라 1863년 '전쟁부상자 구호위원회'가 설립됐다.
흰색 바탕에 붉은 십자 모양의 ' 적십자'를 상징으로 정하고 인도, 공평, 중립, 자발적 봉사 등 10개 항의 기본원칙을 채택하면서 국제적십자 운동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1903년 고종의 명을 받은 프랑스 공사 민영찬이 직접 제네바에 있는 국제본부에 가 서명함으로써 회원국이 되었고, 그를 기념한 은사금을 바탕으로 1905년 대한적십자병원을 창설한 전통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대한적십자사는 경술국치 직전인 1909년 7월 '일본적십자사와 합병' 당하는 비운을 맞았고, 영세민 구호를 위해 광복 후인 1949년 4월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을 공포해 40년 만에야 다시 적십자 깃발을 올렸다.
100여 년 전 합병 당했던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눈부신 발전을 보여 구호, 사회봉사, 지역보건, 안전, 청소년, 이산가족찾기, 북한동포돕기, 국제협력, 혈액사업, 의료 사업, 특수복지, 재외동포지원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인천적십자사는 대한적십자사와 줄곧 운명을 같이해 왔다.
특히 광역시 이후 이영호, 이종찬, 이기상, 임남재 선생 등이 이를 맡아 성장시켜 왔는데, 최근 '2010 대한민국 글로벌 CEO'로 선정된 '무영건축'의 안길원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간 실천해 온 사회봉사 활동을 더욱 꽃 피우리라 믿는다.
/객원논설위원
2010년 08월 29일 (일) 20: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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