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조우성(65회)의 미추홀/기자가 쓴 책(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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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0. 8. 2)
기자가 쓴 책
/조우성의 미추홀 ( 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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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일 선생은 인천언론계 1세대였다.
일제강점기 때 시대일보 인천 주재기자로 맹활약했다.
1953년 '주간인천' 임영균 발행인의 권유로 '인천석금'을 집필해 연재 당시 실증적 체험담과 구수한 입담으로 화제가 만발했다.
1955년 이를 단행본으로 펴냈으나 절판되어 구독하기 어려웠다.
이에 기자 출신인 성경웅 목사가 1979년 사비로 재판을 냈고, 2001년에는 (사)해반문화사랑의 이흥우 이사장이 필자에게 윤문을 청해 '윤문본'을 발간했다.
그 후배로 책을 쓴 분은 김형희 경인일보 주필(참성단), 김길봉 구 경인일보 주간(간조만조), 김경룡 본보 논설고문(아침은 노을 뒤에 온다), 김양수 본보 논설위원(인천개항백경), 오광철 본보 주필(장미를 주는 손) 등이 있다.
인천 출신 언론인으로 가장 많은 저서를 남긴 이는 김학준 전 동아일보 고문이다.
'러시아 혁명사'는 그 분야의 필독서로 유명하다.
신용석 OCA부회장도 수권의 책을 냈는데 '미국사'는 '스테디셀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역으로는 조선일보 최재용 차장(월미도가 달꼬리라구?), 문화일보 손상익 화백(한국만화통사), 동아일보 박선홍 부장(신문, 콘텐츠제국), 스포츠투데이 박달화 부장(뻬쓰볼인천), 본보 김홍전 논설위원(인천경제사) 등이 있다.
최근엔 본보 김진국 기자가 '정조의 혼 화성을 걷다'를 펴냈다.
국내의 직종 1만3천여 개 가운데 언론계 종사자의 사망률이 수위에 드는 것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기자가 쓴 책은 취재 최전선에서 써 낸 각고의 문장이어서 그런지 항상 살갑게 읽힌다.
/객원논설위원
2010년 08월 01일 (일) 20: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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