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조우성(65회) 미추홀/신공항 재검토(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11. 2.11)
신공항 재검토
/686회 조우성의 미추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
하네다 공항이 국제화에 재도전한 것이나 저가항공사(LCC)의 설립을 서두르게 된 것도 자칫하다간 고객 쟁탈전에서 도호쿠, 규슈 선 개통 등으로 맹추격 중인 신칸센에 패배할 수 있는 현실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도쿄-후쿠오카 노선 등은 아직 비행기가 우위에 있지만, 도쿄-오사카 노선은 비행기가 2시간15분, 2만3천480엔인데 비해, 신칸센은 2시간25분, 1만4천50엔에 불과해 신칸센이 무려 67.3%의 점유율을 보인다는 것.
도쿄-히로시마 노선도 비행기와 신칸센이 49.2%:49.8%로 숨가쁜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향후 양자의 승부는 (1)시간과 요금 (2)안정성 (3)식사 (4)쾌적성 (5)서비스에서 판가름 나리라는 게 '다이아몬드'의 전망이다.
이 같은 사정은 국내서도 그대로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권'이 인천국제공항이 불편하다며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주장하고 있지만, KTX가 서울까지 2시간8분, 5만6천800원이고 보면 여러 면에서 설득 부족이다.
그럼에도 10조원 넘는 혈세를 들여 신국제공항을 세우자는 것은 전 국민에게 큰 짐을 지우는 지역이기주의가 아닌지 모르겠다.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정부안을 지지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과거에 밀어붙였던 '전라권'의 무안국제공항을 보면 명확한 답이 나온다. 땅덩어리는 작은데, 국제공항은 너무 많다.
/객원논설위원
2011년 02월 11일 (금)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