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조우성(65회) 미추홀/홍보대사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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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1. 2.25)
홍보대사
/692회 조우성의 미추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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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세 번에 득한다'는 말처럼 기필코 유치하겠다는 기세가 대단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때에는 '영상 메시지' 한 편을 협조해 주지 않았던 청와대였는데, 이번 대통령은 헬기를 타고 가 적극 지원을 해 주고 있었다.
인천과는 크게 비교가 됐다. 그런 중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거동도 눈에 띠었다. '한진'이 인천 태생의 재벌이고, 주 사업장이 인천의 하늘과 땅과 바다인데도 남의 집 잔치에 더 공을 들이는 것 같아 씁쓸했다.
그런 면에선 새로 부임해 주목을 받고 있는 인천시향의 지휘자 금난새 씨도 예외가 아닌 듯싶다. 지난 10년 간 시향과 고락을 함께 한 계씨(季氏) 노상 씨에 이어서 지휘봉을 잡은 데는 각별한 뜻이 있다고 보인다.
형제가 이어 인천 무대에 서게 된 것은 그들의 음악적 역량을 높이 산 것과 동시에 기왕 맺은 인연을 아름답게 승화시켜 인천의 문화적 이미지 제고에 힘써 달라는 무언의 시민적 청(請)이 있었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지휘자 금난새 씨가 제주도의 관광홍보대사에 임명됐다는 소식이다. 제주도와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모르나, 인천 음악계를 대표하는 자리에 오른 이상 그는 '인천의 공인(公人)'이라는 생각이다. 차제에, 시향의 정상화도 급선무요, 인천관광에 대한 홍보도 화급한 지역의 현안임을 전하고 싶다.
/객원논설위원
2011년 02월 2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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