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조우성(65회) 미추홀/스크랩 소감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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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1. 7.20)
스크랩 소감
/( 743 ) 조우성의 미추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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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자 본보는 창간 23주년 특집호였다. 평소 스크랩을 하느라 신문을 만신창이로 만들기 일쑤였지만, 이번 호는 아예 한 부를 더 구했다. 기사의 앞뒤 면이 겹쳐서 제대로 스크랩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거주 만족도 여론조사, 자매도시 50년사, 차이나타운과 화교, 인천 속 중국인 네트워크 현주소 등은 향후 인천의 향방을 모색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듯싶었다. 물론 기획물 '인천일보와 인천언론사'도 선택했다.
광복되던 해 창간한 지역 최초의 신문 '대중일보'의 맥을 계승한 정통지가 왜 본보인가를 정연한 논거와 증언으로써 잘 정리했을 뿐 아니라, '인천인 정체성 및 현안 여론조사'와도 맥이 닿아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언론이 본질을 잊고, 세파에 휘둘릴 수 없는 것은 그같은 부유(浮游)가 곧 지역의 피해로 귀착되는 까닭에서다. 그런 점에서 본보가 적어도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지 않았던 '대중일보'의 후신임을 자임한 것은 주목된다.
이는 본보의 사시(社是) '불평부당'과도 상통한다. 어떤 정권이나 정치집단, 이권단체에 기울지 않고, 오직 시민에게서 위임받은 '권력'으로써 시정부 등을 조정, 감시한다는 것은 언제나 되새길 각오이기도 한 것이다.
더불어, 지역 오피니언들의 88.3%가 자신을 '인천사람'이라 인식하고 있고, 그 중 55%가 '인천에 살고 있는 사람'이 '인천사람'이라 했다는 보도도 기억에 남는다. 그러나 이날 창간기념 사설(社說)이 밝히고 있듯, 진정한 '지역사랑'이 없이는 '주인없는 뜨내기 도시가 되기 십상'이라는 지적도 귓가에 쟁쟁하다.
/객원논설위원
2011년 07월 2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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