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아름다운 우정---??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11.09.24 07:18
조회수 : 1,310
본문
돌아가신 지 벌써 4년째가 가까워진
우리 아버지 산소.
떼가 뿌리를 내려 이제 제법 무덤 티가 완연하다.
돌아가셨을 때 그리도 슬프더니만
이젠 무덤 앞에 서 있어도 참을 만한 걸 보니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게 마련이다"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며칠 전 누군가 다녀간 듯한
꽃 한 다발이 무덤 앞에 놓여 있어
누가 놓고 간 거냐고 엄마께 여쭤 보니
아버지랑 절친하셨던 친구 분이
요즘도 가끔씩 꽃 한 다발을 갖다 놓고
막걸리 몇 잔 부어 놓고 몇 시간씩 앉아서 울다 가신단다.
아버지 살아계셨을 적 두 분의 우정은
참 부러울 정도였었다.
자식들 키우면서 속상한 것.
인생 살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것.
많지 않은 기쁨 몇 가지 등 인생의 희로애락을
막걸리 몇 잔에 나눠 드셨던 두 분.
이제 인생의 귀로 .
한 분은 이승에서 한 분은 저승에서
아직까지 우정을 나누고 계신다.
자식들도 일 년에
한두 번 찾을 듯 말 듯한 아버지의 묘를
그 친구분은 가끔씩 지금도 들르셔서
막걸리 몇 잔 부어 놓고 울고 가신단다.
이 이갸기를 듣고
얼마나 가슴이 쓰리고 아려오던지-----!!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자식들에게 못 받은 복
이승에서 못 누린 부귀영화
우리 아버진 이런 친구 분이 계셔서
그나마 조금의 위안은 되셨을까?
오늘, 난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것 같다.
==좋은 글 중에서==
우리 아버지 산소.
떼가 뿌리를 내려 이제 제법 무덤 티가 완연하다.
돌아가셨을 때 그리도 슬프더니만
이젠 무덤 앞에 서 있어도 참을 만한 걸 보니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게 마련이다"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며칠 전 누군가 다녀간 듯한
꽃 한 다발이 무덤 앞에 놓여 있어
누가 놓고 간 거냐고 엄마께 여쭤 보니
아버지랑 절친하셨던 친구 분이
요즘도 가끔씩 꽃 한 다발을 갖다 놓고
막걸리 몇 잔 부어 놓고 몇 시간씩 앉아서 울다 가신단다.
아버지 살아계셨을 적 두 분의 우정은
참 부러울 정도였었다.
자식들 키우면서 속상한 것.
인생 살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것.
많지 않은 기쁨 몇 가지 등 인생의 희로애락을
막걸리 몇 잔에 나눠 드셨던 두 분.
이제 인생의 귀로 .
한 분은 이승에서 한 분은 저승에서
아직까지 우정을 나누고 계신다.
자식들도 일 년에
한두 번 찾을 듯 말 듯한 아버지의 묘를
그 친구분은 가끔씩 지금도 들르셔서
막걸리 몇 잔 부어 놓고 울고 가신단다.
이 이갸기를 듣고
얼마나 가슴이 쓰리고 아려오던지-----!!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자식들에게 못 받은 복
이승에서 못 누린 부귀영화
우리 아버진 이런 친구 분이 계셔서
그나마 조금의 위안은 되셨을까?
오늘, 난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것 같다.
==좋은 글 중에서==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