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민경석(79회) 자치현장/인천 중국의 날(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12. 4.25)
▧ 자치현장 ▧
인천 중국의 날
/민경석 인천도시공사관광사업처장
![]() |
올해는 한·중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92년 수교 이래 한국과 중국은 경제, 외교문화뿐 아니라 다양하고도 지속적인 인적 교류가 있어 왔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인천은 현재 9개국 16개 자매우호도시 중 5개 도시가 중국이고, 인천지역 군·구의 경우에도 6개국 23개중 14개가 중국도시일 정도로 한·중교류는 그 어느 시도보다 활발하다.
특히 관광의 경우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방한 중국관광객 220만 명 중 인천방문객은 65만 명으로 매년 18.4%씩 높은 성장을 하고 있다.
2020년에는 중국인 해외관광객이 1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보수적으로 예측한다 하더라도 2020년에는 방한 중국관광객이 600만 명, 방인 중국관광객은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더군다나 중국관광객 1인당 쇼핑비 지출이 839달러로 방한 외래객 평균 472달러에 비해 1.78배가 높아 인천의 경제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천에게 있어서 한·중간의 인적, 문화적 교류가 강화돼야 할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인천 차이나타운 일대에서는 매년 4월에 인천중국의 날 문화관광축제가 열린다.
대한민국 유일의 차이나타운이 존재하기 때문이지만 열강과의 조약과 청일조계지 등 대한민국 개항의 역사성이 바로 이곳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올해는 한·중수교 20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의 날 문화관광축제가 예년에 비해 더 다채롭고 의미있는 행사가 많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4월28일부터 5월1일까지 치러지는데 중국의 인천시 자매우호도시의 고위급 인사들뿐 아니라 한중수교20주년을 기념해 도시공사가 특별기획 유치하는 중국관광객 3천 여명을 포함해 총 20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행사로는 4월28일 짜장면박물관 개관식에 이어 송영길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조선시대 당시 외국인 사신을 맞이하는 의식인 '수인국서폐의(受隣國書幣儀)'행사가 열린다.
또 유키스 등 인기 아이돌그룹과 '첨밀밀'을 부른 중국가수 헤라 등이 참여하는 축하콘서트, 20년간 양국이 함께 화합과 소통에 날개를 달아 더욱 더 비상한다는 의미의 불새 퍼포먼스와 함께 축하 불꽃놀이가 펼쳐져 한중우호의 의미를 되새긴다.
한중음식문화교류전, 중국전통악단초청공연과 함께 중국유학생들이 참여하는 K-POP 커버댄스대회, 한중 노인대학간 민간교류행사인 한중문화예술경연대회도 열리게 된다.
얼마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남·북간 긴장은 남·북 접경지역인 인천뿐 아니라 동북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20년전 한·중 양국수교는 경제문화, 인적 교류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중수교 20주년이 되는 올해, 중국의 날 문화관광축제는 인천에게는 그 의미가 클 수 밖에 없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간에 문화, 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남북한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한 기대일까.
2012년 04월 25일 (수)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