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11회 총동창회 회장배 골프대회 인사
본문
총동창회 회장입니다.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저술한 동양사상의 고전인 중용의 첫 장에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脩道之謂敎 .(천명지위성 , 솔성지위도 , 수도지위교)
천지자연의 조화로운 섭리에 따라 그 운행을 관장하는 하늘의 안배이자 순결한 명을 부여받는데, 그 삶의 주체자로서의 개성적 존재를 성(性)이 라 할 수 있고, 그 모든 천지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순간순간을 마주하며 오감으로 맞이하는 그 모든 것들을 내 마음에 인솔 (率性 )하는 것을 도 (道)라 하며, 끝없이 변화하며 쉼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천지자연의 흐름에 맞추어 나가는 것 (之 )을 교 (敎)라 한다고 썼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천지 자연의 조화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씨였습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바람은 잔잔하며 저희들의 뺨을 간지르고, 햇살은 따사로워 저희들의 등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골프운동을 한 이래로 가장 아름다운 날씨였습니다. 이는 하늘이 저와 우리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를 축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우리는 인천고등학교의 자랑스러운 동창생으로서 더욱 인천고등학교를 사랑하는 일에 앞장 서야 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는 정말 좋은 하루였습니다. 진실로 오늘 참석한 여러분 모두가 더욱 인천고등학교를 사랑하는 일에 매진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제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어느 동문이 3,000만원을 지원해주셨습니다. 인천고등학교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아름다운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문 여러분! 여러분 모두 인천고등학교를 사랑하여 주시고, 가꾸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총동창회 회장으로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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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어제 현장에서 있었던 저의 인사말을 적어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팜플렛에 실린 저의 인삿말입니다.
참고적으로 올려놓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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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 회장배 골프대회가 벌써 11 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금년도 골프대회의 참가자가 280명이고, 대회 참가 동문명단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동문들의 관심도 지대해 졌습니다. 많은 협찬들과 찬조물품이 답지하고 있고, 참여 열기도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지난 인터내셔날 크라운 대회에서 한국팀이 우승을 하는 쾌거를 이룬 해이기에 오늘의 감격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골프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임한술동문의 헌신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골프회 뿐만 아니라 모교 행사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임한술 동문의 열정에 대하여 총동창회 회장으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골프라는 경기는 신사운동입니다. 그러기에 골프에 심취한 사람은 모든 인간생활의 기본이 다 갖춰져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올해 골프를 하는 우리 동문들의 인격도 지난해에 비해 한단계 더 격상되는 한해가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금년에도 이번 골프대회를 통하여 여러분들의 골프 열정만큼이나 인고 총동창회에 대한 열정도 더 발전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난 3월에 저희 동창회는 ‘인천고 인물사’를 발간했습니다. 우리 인고의 과거를 찾아보는 작업이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인고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는 총동창회가 되어 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끝으로 언제나 모교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박등배 교장선생님과 교사여러분 , 그리고 이 대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임한술 (84 회 ) 골프 동문회 회장을 비롯한 대회 준비위원회 위원 여러분, 각종 물품을 찬조해주시고, 금품을 아낌없이 찬조해주신 동문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총동창회 행사로 발 돋음을 한만큼 이 대회를 통하여 인고사랑의 열정이 되살아나는 대회가 되어 지기를 희망하며 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11. 1.
상인중 ,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이기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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