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제 3회 인천 사랑음악회를 마치면서
본문
총동창회 회원 여러분!
총동창회 회장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치뤄진 제 3회 한반도 평화기원을 위한 인천사랑음악회는
1,500명에 이르는 인천시민들의 성원 속에 무사히 치루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선배님들과 동문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노령이심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해주신 전석환 선배님, 그리고 행사의 끝까지 남아 주셔서 축사의 인사말을 해주신 조우성 선배님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준 정선문 동문장학회 회장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천에 대한 사랑은 우리 인천고등학교 동문들뿐만 아니라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모든 인천인들의 몫이라고 하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협조해주신 모든 동문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래의 글은 팜플렛에 실렸던 저의 인사말입니다.
참고적으로 이 홈페이지에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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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저희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는 몇 가지 이유로 가장 늦게 인천 고교 동문 연합회에 늦깍이로 참여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 특히 인천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의 고교 동문 연합회 가입을 희망하셨고, 뒤늦게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인일자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을 맡으셨던 김은숙 회장님의 노고로 1회와 2회의 인천 사랑음악회를 성공적으로 치루었습니다. 물론 연합회 회장을 맡으신 조의영 인천기계공고 총동창회 회장님의 노고가 뒷받침되었으며, 인천사랑운동 시민협의회 유필우 회장님의 배려가 그 원동력이 되었던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늦깍이로 가입을 하였는데, 게다가 제 3회 인천사랑음악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임기가 다 하고 있어서 선뜻 수락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저희 모교 총회에서 회장 연임이 이루어졌고, 연임 후에 거절할 명분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천 사랑 음악회의 준비 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지난해와 같지 않았습니다. 후원을 해주시던 기업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인천은 ‘식민의 아픔’ 과 ‘근대의 즐거움 ’을 동시에 겪은 도시 중의 하나였으며, 근대화 되는 과정에서 1918년 인천항 갑문이 축조되었고, 이제 인천항 갑문 축조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번 제 3회 음악회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해였기에 더욱 그 의미가 있는 인천 사랑 음악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게다가 4. 27.의 남북 정상회담, 6. 12.의 북미 정상회담, 9. 19.의 제3차 남북 정상들의 평양공동선언이 나오면서 한층 한반도의 평화기원의 마음은 모든 국민들의 염원으로 바뀌는 상황이었기에, 이번 음악회는 인천시민들의 한반도 평화 기원을 담아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다와 항구로써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고, 한반도 통일 시대의 아이콘이 될 우리의 고향 인천에서 우리의 고교동문연합회가 준비하는 제 3회 인천사랑음악회는 반드시 한반도 평화 기원의 뜻을 담은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 음악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 인천의 자유공원으로서 모든 공원 문화를 선도하였던 우리의 고향 인천에서 우리 모두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한 마음으로 이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고 오늘 그 성대한 인천인들의 음악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의 이 음악회가 이러한 마음을 담아내는 기억에 남는 음악회가 되어지기를 진실로 희망흡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음악회 준비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신한은행을 비롯한 많은 후원 기업들, 그리고 후원의 뜻을 가지시고 도움을 주셨던 각 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님들, 연합합창단원들에게 격려물품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10. 12.
인천사랑음악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이기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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