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제 3회 한반도 평화기원 인천 사랑음악회 준비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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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원 여러분!
총동창회 회장입니다.
저희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는 몇 가지 이유로 가장 늦게 인천 고교 동문 연합회에 늦깍이로 참여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 특히 인천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의 고교 동문 연합회 가입을 희망하셨고, 뒤늦게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인일자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을 맡으셨던 김은숙 회장님의 노고로 1회와 2회의 인천 사랑음악회를 성공적으로 치루었습니다. 물론 연합회 회장을 맡으신 조의영 인천기계공고 총동창회 회장님의 노고가 뒷받침되었으며, 인천사랑운동 시민협의회 유필우 회장님의 배려가 그 원동력이 되었던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늦깍이로 가입을 하였는데, 게다가 제 3회 인천사랑음악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임기가 다 하고 있어서 선뜻 수락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저희 모교 총회에서 회장 연임이 이루어졌고, 연임 후에 거절할 명분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천 사랑 음악회의 준비 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지난해와 같지 않았습니다. 후원을 해주시던 기업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모 기업 대표 들에게 후원을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흔쾌하게 수락하는 분들이 계셨고, 여러가지 절차를 거쳐야 하는 문제들이 발생하여 또 다시 이 문제를 각 급 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단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의논을 할 계획입니다. 그 동안 이번 행사를 위하여 뜻을 모아 주신 인성여고 이신근 회장님, 부평고 정철회장님, 대건고 심수일 회장님, 인하부고 전정배 회장님, 박문여고 김숙희 회장님, 광성고 황덕성 회장님, 송도고 심재선 회장님 등 지원을 결정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인천상공회의소 이강신 회장님께서도 유수동 사무국장을 통해서 지원의 의사를 밝혀 주셨습니다.
그리고 70회 동기생인 이승우 동문 께서도 귀한 뜻을 전달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이 점 이승우 동기생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음악회에 공연을 할 연합 합창단(인성여고, 인천여고, 인천여중, 박문여고 등) 120명을 2018. 10. 8. 격려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격려 방문을 할 때에 특별히 안스베이커리 안복현 사장님께서는 흔쾌하게 합창단원들에게 안스베이커리에서 빵등을 공급하여 주기로 결정을 하여 주셨습니다.
인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천사랑음악회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여 주신 부분에 대하여는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실제로 인천은 ‘식민의 아픔’ 과 ‘근대의 즐거움 ’을 동시에 겪은 도시 중의 하나였으며, 근대화 되는 과정에서 1918년 인천항 갑문이 축조되었고, 이제 인천항 갑문 축조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번 제 3회 음악회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해였기에 더욱 그 의미가 있는 인천 사랑 음악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게다가 4. 27.의 남북 정상회담, 6. 12.의 북미 정상회담, 9. 19.의 제3차 남북 정상들의 평양공동선언이 나오면서 한층 한반도의 평화기원의 마음은 모든 국민들의 염원으로 바뀌는 상황이었기에, 이번 음악회는 인천시민들의 한반도 평화 기원을 담아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다와 항구로써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고, 한반도 통일 시대의 아이콘이 될 우리의 고향 인천에서 우리의 고교동문연합회가 준비하는 제 3회 인천사랑음악회는 반드시 한반도 평화 기원의 뜻을 담은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 음악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 인천의 자유공원으로서 모든 공원 문화를 선도하였던 우리의 고향 인천에서 우리 모두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한 마음으로 이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고 오늘 그 성대한 인천인들의 음악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의 이 음악회가 이러한 마음을 담아내는 기억에 남는 음악회가 되어지기를 진실로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음악회 준비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후원 기업들, 그리고 후원의 뜻을 가지시고 도움을 주셨던 각 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님들, 연합합창단원들에게 격려물품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인천고등학교 동문여러분들의 아낌 없는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우리 인고만의 행사가 아니라 전체 인천시민의 행사라는 사실을 감안하여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9. 27.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이기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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