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지난 2년간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많은 사람을 도와주시고 그 뜻을 함께 해주신 모든 선배님 그리고 동문 여러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임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힘든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늘까지 달려 왔습니다.
16대 동창회장으로서, 선배회장님들과 같이, 언제나 모교사랑이라는 열정만으로 지난 2년간을 지냈습니다. 자랑스러운 인고는 전통(Tradition), 명예(Honour), 규율(Discipline), 최고(Excellence)라는 네 가지의 가치 실현을 위하여 앞장 서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개교 123년이 넘는 인천고등학교의 뿌리를 찾아 구국 운동을 하였던 인천고등학교의 동문이 누구인지, 외국어교육의 출발점이었던 인고의 정신을 바탕으로 민족과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다한 동문들이 누구인지, 대한민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인재들이 누구인지를 발굴하는 작업, "인고 인물사"를 편찬하는 일을 시도해보겠다고 약속했고, 마침내 지난 3. 26.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를 위하여 도움을 주신 이원규 선배님, 조우성 선배님, 정승렬선배님, 강재철 선배님, 신연수 동문, 원현린 동문, 이두 동문, 김성태 동문, 그리고 이덕호 부회장과 고선호 사무국장, 그리고 인쇄를 맡아 주신 출판사 푸른섬의 사장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출판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이경호 선배회장님, 김연옥 운영위원님에게도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오늘 김연옥 위원님을 인천고등학교 역사 상 처음으로 여성으로서 총동창회 명예회원으로 추대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은 날이 되었습니다. 김연옥 명예회원님의 높은 뜻이 오늘 우리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되리라 믿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게다가 심정구선배님은 인물사 출간 후, 출판비용으로 사용하라고 하시면서 5,000,000원을 보내오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5,000,000원에 대하여는 총동창회 일반회계에 편입시키지 않고, 특별회계로 편입하여 향후 인물사 2집이나 증보편 등을 발간할 때에 사용할 수 있는 재원으로 두고자 합니다. 총동창회 회장이 누가 되든 인물사 편집은 중단되지 않고 계속되어지도록 하는 것이 심정구 회장님의 진정한 뜻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앞으로 이일에 대하여도 선배님과 동문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진실로 나라를 지키셨던 선배님들에게 뒤늦게 나마 자랑스러운 인고인상 특별상을 수여하게 한 사실도 몹시 자랑스럽습니다. 모든 선배님들과 동문들이 뜻을 하나로 뭉쳐 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드리는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학적은 영원히 인고라는 것” 이 사실은 누구도 바꿀 수 없으며 모교의 영광은 곧 우리의 영광이요, 모교의 수치는 우리의 수치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서, 우리 모두 자랑스러운 인천고등학교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 동안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8. 6. 29.
16대 상인천 중,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이기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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