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고교동문 연합회 행사 참여의 감동과 포부
본문
위에 있는 사진은 인천여고 조춘재 회장님, 조의영 연합회 회장님들과 같이 찍은 사진이고, 밑에 있는 사진은 선인고 기권일 회장님과 함게 찍은 축하케익 절단식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총동창회 회장입니다.
저의 인고 총동창회가 인천사랑 고교동문 연합회를 가입한 것이 이제 1년이 조금 더 지났습니다. 그 동안 고교동문연합회 창립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인고 총동창회에서는 총동창회 업무 하나만으로도 벅찬 상황이었기에 연합회 업무에 감히 참여할 엄두도 못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난 해 가입하고 나서, 그 동안 인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인천고 총동창회가 빠져 있어서 다른 고교 동창회에서는 늘 그 점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었습니다.
전임 회장들께서도 나서서 참여를 독려하여 주셨고, 일부 언론에 계신 동문들도 인천사랑 고교동문 연합회에 인고가 빠지는 모습이 바람직해보이지 않는다는 조언을 하시기도 하였고, 주변 여론들도 그런 쪽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가입하면 이후 총동창회 회장을 맡게 되는 후배 총동창회 회장에게는 큰 짐을 또 하나 안겨 주는 일이어서 신중한 입장이었는데, 인천시내에서 오래된 각 고교 동창회에서는 거의 대부분 가입을 한 상황을 알고는 어쩔 수 없이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합회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를 환영하여 주었고, 곧 바로 제 3회 한반도 평화기원을 위한 인천 사랑 음악회 준비위원장을 우리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가 맡도록 하였습니다. 지난 음악회를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였으며, 그 성과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동문 여러분들이 보내 주신 성원에 힘입은 것이었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달 고교 총동창회 골프대회를 열었던 인천기계공고 총동문회 회장배 골프대회를 참여한 것을 시발로 하여 각 고등학교 행사에 참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송년회를 개최하는 연말 분위기와 더불어 각 고교 동창회에서는 송년회를 개최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해사고 총동창회, 인천여상 총동창회, 박문여고 총동창회, 서인천고 총동창회, 인성여고 총동창회, 해양과학고 총동창회, 인천여고 총동창회, 정석항공고 총동창회, 선인고 총동창회 등이 계속적으로 송년회를 열었으며, 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의영 회장님께서는 혼자서 이 송년회를 다 참석할 수 없어 협력을 해 달라는 요청을 하셨고, 이에 호응하는 마음으로 각 고교 총동창회의 송년회 행사를 지난 주간 다녔었습니다. 박문여고 김숙희 회장님, 인하사대부고 전정배 회장님, 부개여고 유미나 회장님 등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7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박문여고 총동창회에서는 총동창회 회장이신 김숙희 회장과는 갑장으로서, 더욱 친근한 느낌을 주게 하셨고, 박문여고 동문 중에서 가수 박현빈 군의 어머니 되시는 정성을 동문의 사회로 송년회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정말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또한 110년 역사의 인천여고 총동창회 송년회 역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으며, 321명의 동문들이 참석하였고, 여고 총동창회 회장이신 조춘재 회장님(여고 49회)께서 장학금으로 1억원을 쾌척하셨던 소식을 들으면서 과연 인천여고답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진심으로 인천여고 총동창회가 더욱 발전하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60년의 역사를 가진 정석항공고의 총동창회 송년회에서는 이른 시간이어서 참석자들을 뵙지 못하고 곧 바로 64년의 역사를 가진 선인고등학교 총동창회 송년회를 참석하였습니다. 총동창회 회장을 맡으신 기권일 회장의 인사말과 유공동문의 표창식, 그리고 이어지는 축하 행사를 보면서 각 급 고등학교 총동창회 상호간에 교류를 통하여 인천이 하나가 되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사립에서 국립으로 바뀌면서 선인고가 가진 잠재력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인천고등학교 울타리 안에서만 인천을 바라다보는 것이 아니라 인천고등하교 울타리를 넘어서 인천을 바라다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학교 상호간에 교류와 협력을 하면서 오고 가는 동문회 상호간에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함에 충분한 것이었다고 보입니다.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은 인천에서 고교시절을 보낸 모든 분들의 한결같은 희망이었고, 꿈이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향후 인천사랑 고교 동문 연합회가 진실로 인천시민사회의 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12월 26일에는 인천사랑 고교 동문 연합회에서 특별히 워크 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많은 총동창회 회장들께서 적극적인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제가 연임을 하면서 드렸던 말씀을 상기시키고 싶습니다.
“하지만 인고는 이제 과거에 머물 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17대 총동창회 임기 중에는 미래의 일을 계획하여 볼 생각입니다. 인고의 미래이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여 볼 생각입니다.”
총동창회 선배님, 그리고 동문 여러분!
인천을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자랑스러운 인천고의 동문들이 되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함으로서 모교는 발전할 것이며, 인천은 더욱 힘을 얻어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8. 12. 10.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이기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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