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인고야구의 미래를 생각하며
본문
이기문 총 동창회장님에 인고야구 감독 계약 체결의 문제" 의 글을 읽고 몇자 적어봅니다.
먼저 인천 고교야구에 현실을 보면 중학교 5개 팀중 고등학교 3개의 팀에서 선수들을 나누어
선발하는 그리 좋은 현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 전국대회 4강,2018년 8강 만족할만한 성과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는 결과가 말해줍니다. 하지만 인고야구선수들은 프로 선수 들이 아닙니다.
어느선수가 에러를 하고 실책을 하고 타격이 부진하고 결과를 보면 감독 코칭스탭 선수 문책을
받아 마땅하지만 아직 배우는 학생들이고 어린 선수들 입니다.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고, 걷고, 달릴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인고 어른들의 몫이자 도리입니다.
실수는 할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선수들이 훈련내내 어떤 자세로 임하는지 동계훈련에서 몇번을
쓰러지고 다시 일어났는지 평소에 어떤 책을 읽으며 인성을 쌓았는지 이런 과정들은 무시당하고
오직 좋은 결과만 바라는 인고 어른들의 욕심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좋은 성적을 내는 밤법은 많이 있습니다. 프로 처럼 많은 돈으로 좋은 선수를 사오거나,
심판들에게 잘 보이거나,편법을 쓰거나 ..
그러나 현 감독은 그렇지 못 합니다.절대 타협하지 않습니다. 외압에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처음엔 너무 싫고 미웠으나, 여우같지 않고 너무 미련스러운 사람이라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총 동창회장님 께서는 야구에 관심많으신 역대 총 동창회장님 추천 위원장으로
산하단체 기관장으로 추천 위원을 구성한다고 하십니다.
물론 경험도 많으시고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는 선배님들을 배제해서는 안되겠지요
하지만 불철주야 인고 야구발전을 위해 온갖 궃은 일을 마다않는 야구후원회 야구동문회에 더 많은 힘을 주시고 한걸음 뒤에서 지켜봐 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젊은 동문들이 없는 동창회의 미래는 없습니다.
말없이 묵묵히 조용히 인고야구를 생각하는 밀알 같은 동문들의 생각도 참고하여 주십시요.
88회 송창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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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동님의 댓글
88회 기회장님 글에 선배로서 부끄럽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