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전석환 선배님(54회),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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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 선배님, 그리고 동문 여러분!
총동창회 회장입니다.
어제는 인천사랑운동 시민협의회(회장 유필우)가 주관하는 2018년도 인천인대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인천사랑운동 시민협의회는 매년 한 해 동안의 인천인 대상자를 선정하여 시민사회에 공표하며 인천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분들을 인천인으로 선정하여 시상을 하는 행사를 주관하여 오고 있습니다.
이날에 인천인 대상에는 전석환 선배님, 김성수 대주교, 최승복 인하대 교수, SK와이번스구단(수상 소감은 박종훈 투수 발표) 등이었습니다.
인천인 대상을 수상하신 전석환 선배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전석환 선배님은 1934년 황해도 용매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하시고, 연세대학교 종교음악과에 다니셨습니다.
1958년 조선호텔 미군장교클업에서 전자올갠을 연주하면서 본격적인 음악인 활동을 시작하셨으며, 1960년대 초 YMCA를 통해 "싱어롱Y"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4.19와 5.16으로 혼란에 빠져있던 사회, 휴강이 잦은 학생들은 갈 곳이 없어 음악감상실을 애용하였고, 음악감상실을 돌며 시작한 것이 "싱어롱 Y"활동이었습니다.
1965년 4월에 YMCA에서 건전가요 부르기를 시작하신 것이 시작이셨습니다.
갑순이 와 갑돌이, 늴리리야, 쾌지나 칭칭 나네, 정든 그 노래 같은 흥겨운 우리 민요와 외국 가요 부르기 등 쉬운 민요를 포함하여 아름다운 가요들을 지도하며 건전가요를 보급하는데 앞장 서셨습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저속한 유행가 나부랭이 대신 밝고 건전한 노래를 다 같이 부르게 함으로써 젊은 세대들의 정서를 북돋아 주자는 것이 전석환 선배님의 건전가요 부르기 운동의 근본 취지였습니다.
우리 인천을 향한 선배님의 애정은 그곳에서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아! 인천”이라는 노래를 작사하시고 작곡하셔서 인천지역사회에 보급하는데 앞장을 서셨습니다. 그리고 그 공을 인정 받아 마침내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수상하신 것입니다.
진심으로 전석환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3만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원들과 더불어 축하하는 마음을 가득 실어 보내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인천사회와 우리 모교를 위하여 더욱 빛나는 활동을 하여 주실 것을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12. 14.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이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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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님의 댓글
1975년 6월22일 인고체육관에서 개교 8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는데요
그때 전석환선배님과 서수남 하청일. 김인순씨가 출연한바 있습니다
벌써 43년이 되었네요
김인순씨가 여고졸업반이란 노래가 힛트곡이었는데1988년도 인천 가좌등 사거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읍니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가수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