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2019년도 신입생 입학식 축사
본문
296 명의 인천고등학교 신입생 여러분, 그리고 재학생 여러분 ,
16대 17대 총동창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70회 이기문입니다.
총동창회를 대표하는 총동창회의 회장으로서 인천고등학교에 입학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러분들은 1895년 6월 27일 개교한 이래로, 초대교장이신 박세환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박등배 교장선생님에 이르기까지 124년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인천고등학교의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하며 따듯한 마음을 보냅니다.
저는 총동창회 회장으로서 16대 임기 때에 인천고 인물사를 출간하였습니다. 137명의 자랑스런 선배님들의 업적을 찾아냈습니다. 모든 분들이 돌아가신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 하고 존경할 만한 선배님들의 과거를 찾아내서 수록했습니다. 앞으로도 인물사 발간작업은 계속될 것입니다.
인천고 인물사는 연혁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관심있는 재학생들은 누구든지 오셔서 받아가시고, 인고의 역사를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해 인천고등학교 야구 역사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야구 시리즈 역사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재환(107회)동문, 그리고 한국 야구 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던 이재원 동문(105회)을 돌아오는 3. 18. 신춘하례회 때, 자랑스런 인고인으로서 특별상(체육부분)을 시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별히 이재원 동문은 자신이 구단과 계약한 계약금 중에서 매년 3,000만원씩 4년간 1억 2천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고, 지난 1월 25일 첫 해분이 입금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여러분! 이재원 동문과 김재환 동문이 이 자리에 계시지는 않지만 자랑스러운 여러분들의 선배로서 박수를 쳐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또한 저는 총 동창회 회장으로서 선배 회장이신 이승윤 선배님을 자택으로 찾아뵈었습니다.
올 해 89세이십니다. 건강이 좋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선배님은 저를 보자 마자 인고의 미래는 인고의 인재 육성에 있다는 말을 하셨고, 미래의 인재 육성을 위하여 아낌 없이 2억원을 내어 놓으시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선배님은 저에게 이 돈을 총동창회 회장이 알아서 사용하도록 위임을 하셨는데, 저는 가급적이면 서울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축하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말씀 드렸고, 선배님께서도 흔쾌하게 동의를 해 주셨습니다.
해서 저는 2020학년부터 서울대학교에 입학하는 재학생들에게 인원수에 구를 받지 않고 축하금으로 5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선배님도 흔쾌하게 수락하셨습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려 고귀한 뜻을 실현해 주신 이승윤 선배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재학생 여러분!
이것이 인고의 역사이며 인고의 전통이며, 인고의 명예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인고의 자랑스러운 인고의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각 자가 인고의 자랑스러운 동문들이 되어야 합니다.
진실로 여러분들의 재학 기간 동안, 여러분들의 미래와 여러분들의 꿈의 실현을 위하여 여러분들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 3. 4.
인천고등학교 총 동창회 회장 이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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