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랑노래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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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식님의 댓글
옛날 동네 소방도로서 소독차를 쫓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0^ 성실
최진언님의 댓글
誠 實 !
최영창님의 댓글
성실!!!
김종득님의 댓글
성실~~
박홍규님의 댓글
성실!!! 가난은 죄가 아니랍니다...(^+^)
이승석님의 댓글
성실~!!!
안남헌님의 댓글
날씨가 쌀쌀합니다~ 성실~
이상호님의 댓글
성실!!
정태혁님의 댓글
성실!
민형찬님의 댓글
성실!!! 지금으로부터 33년전 국어시간에 "가난한 날에 행복"이라는 제목이 생각이 나네요.내용은 "왕후에 밥 걸인에 찬" 이라는 글귀가 뇌리에 스치네요.가난은 조금 불편할 따름이지 죄가 아니지요.ㅎㅎㅎ 홍규헝아 글귀인용했슴다.ㅋㅋㅋ 오늘 인고인 모두 즐겁고 "힘 찬"하루가 되었쓰면 좋겠습니다.사랑합니다.
정흥수님의 댓글
좋은 하루되세요~
최송배님의 댓글
성~실!
劉載峻님의 댓글
<font face=궁서체 size=3 color=green><b>誠 實</b></color></size></face></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