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가을에,,
작성자 : 서용욱
작성일 : 2011.10.18 08:36
조회수 : 1,242
본문
맑은 햇빛으로 반짝반짝 물들으며
가볍게 가을을 날으고 있는
나뭇잎,
그렇게 주고받는
우리들의 반짝이는 미소(微笑)로도
이 커다란 세계를
넉넉히 떠받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믿게 해 주십시오.
흔들리는 종소리의 동그라미 속에서
엄마의 치마 곁에 무릎을 꿇고
모아 쥔 아가의
작은 손아귀 안에
당신을 찾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 살아가는
우리의 어제 오늘이
마침내 전설(傳說) 속에 묻혀 버리는
해저(海底) 같은 그 날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달에는
은도끼로 찍어 낼
계수나무가 박혀 있다는
할머니 말씀이
영원(永遠)히 아름다운 진리(眞理)임을
오늘도 믿으며 살고 싶습니다.
어렸을 적에
불같이 끓던 병석(病席)에서
한없이 밑으로만 떨어져 가던
그토록 아득하던 추락(墜落)과
그 속력으로
몇 번이고 까무러쳤던
그런 공포(恐怖)의 기억(記憶)이 진리라는
이 무서운 진리로부터
우리들의 이 소중한 꿈을
꼭 안아 지키게 해 주십시오.
-정한모-
댓글목록 0
이승석님의 댓글
성실~!!
최영창님의 댓글
성실!!!
정태혁님의 댓글
성실!
박홍규님의 댓글
성실!!! 이 가을에...(^+^)
이한식님의 댓글
성실^0^
최송배님의 댓글
성~실!
劉載峻님의 댓글
<font face=궁서체 size=3 color=green><b>誠 實</b></color></size></face></font><br>정감어린 서 동문의 게재 글 이 가을 함께 하며 서 동문의 열성적 동참에 우리 homepage 밝은 앞 날을 봅니다
이상호님의 댓글
성실!!
운동장에선 초등학교 야구 결승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종득님의 댓글
성실!
정흥수님의 댓글
날씨가 쌀쌀합니다.
이준달님의 댓글
성~~실!!!
안남헌님의 댓글
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