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상처의 힘
작성자 : 劉載峻
작성일 : 2012.09.15 08:16
조회수 : 1,271
본문
誠
實
출처: 고 도원의 아침 편지
삽입곡: "The last rose of summer"
상처의 힘
생채기 무수한 그릇을 다시 보듬어 안는다
이리저리 부딪쳐도, 끓는 물에 삶아대도,
악착같이 깨지지 않고 살아남은 건
상처의
힘,
내 온몸도 상처투성이다
- 임서령의 시 <상처의 힘>중에서 -
* 상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이 빠진 그릇이야 버리면 그만이지만 우리야말로
그릇으로 치면 여기저기 이가 나가고 손잡이도 여러 번 떨어져 붙이고 다시 붙인 그릇이
아닐까 싶습니다.
덜그럭 덜그럭, 요란스런 소릴 내며
깨지고 구르고, 그래도 열심히 목숨걸고 살아갑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가진 이 상처들은 모두 자랑이요, 영광의
상처들입니다.
열심히,
잘 살아왔다는
증거입니다.
댓글목록 0
조명철님의 댓글
성실
박남주님의 댓글
성실! 좋은 말씀으로 하루 시작하겠습니다.
劉載峻님의 댓글
<font face=궁서체 size=3 color=green><b>誠 實 </b></color></size></face></font><br> 조 명철, 박 남주 두 분 동문이 15일 출석부를 17일 출석부로 혼동 이곳에 17일 출석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