誠 實<?/font>
첫 눈 오는 날 만나자!!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왜 첫눈이 오는 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첫눈과 같은 세상이
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한때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있다
첫눈이 오는 날 돌다방에서 만나자고
첫눈이 오면 하루종일이라도 기다려서
꼭 만나야 한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
그리고 하루종일 기다렸다가
첫눈이 내린 밤거리를
밤늦게까지 팔짱을 끼고
걸어본 적이 있다
너무 많이 걸어 배가 고프면
눈 내린 거리에
카바이트 불을 밝히고 있는
군밤장수한테 다가가
군밤을 사 먹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약속을 할 사람이 없다
그런 약속이 없어지면서
나는 늙기 시작했다
약속은 없지만
지금도 첫눈이 오면
누구를 만나고 싶어 서성거린다
다시 첫눈이 오는 날
만날 약속을 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첫눈이 오는 날
만나고 싶은 사람
단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교제 당시, 역시 첫 눈 오는 날 사랑하는 사람과 -지금은 집 사람이 되었다-
집 인근 경복궁 경회루 산책이
새록 새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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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구성 자료:
시: 정 호승,
제목: 첫 눈 오는날 만나자,
재 구성: 67回 劉 載峻
댓글목록 0
김용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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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載峻님의 댓글
<font face=궁서체 size=3 color=green><b>誠實</b></color></size></face></font><br>내동 3번지 성공회에서 살 당시, 함박눈 수북히 쌓인 날 홍예문 위에서 관동 방향의 눈 경치 지금도 뇌리에서 명멸한다
김영철님의 댓글
성실^&^
정태혁님의 댓글
좋아하는 후배들과 부부동반으로 즐거운 휴일을 보냈습니다....성실!
조명철님의 댓글
성실^&^
최진언님의 댓글
유재준 후배 몇년도에 내동 성공회 교회에서 살았나요 ? 우리 아들과 심정구 선배님 아드님이 성골회 미가엘 유치원 졸업생 이랍니다. 지금 나이가 46세 (인고 85회)이랍니다.
그 당시에는 미가엘 유치원이 인천천에서 최고의 명 유치원 이랍니다. 노란 유치원복이
너무 멋진 교복 이었는데.
誠 實 !
박남주님의 댓글
성실! 좋은 하루 되세요
劉載峻님의 댓글
65년, 66년 이었습니다 부자 동문 참으로 정겨우십니다
최진언님의 댓글
나의 아들은 67년생 이니까, 유후배와는 아니군요.성미가엘 유치원의 노란 유니폼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즐거움의 기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