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아! 옛날이여~ 제3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인천고 우승! 2004년05월06일
본문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날 수 있는 것."
이명기(26·SK)는 아직 1군 생활이 신기하다. 주로 야간경기를 치르는 1군 선수들은 늦게 잠들고, 천천히 일어난다. 이것마저도 새롭다. 8년 동안의 2군생활 동안 이명기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였다. 하지만 이제 즐겁게, 시간표를 바꿨다.
이명기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현재 타율 0.352의 맹타. 최정에 이어 팀내 타율 2위다. 도루(4개)는 팀내 1위다. "이명기를 막지 못해 졌다"는 타팀 사령탑의 푸념까지 들려온다. 이명기는 더이상 비밀병기가 아니다. 8년의 기다림 끝에 SK의 강력한 무기가 됐다.
이명기는 인천고를 졸업하던 2006년 2차 8라운드(전체 63순위)로 SK에 입단했다.
계약금은 3000만원. 주목도는 떨어졌다. 2군을 전전하던 그는 2008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매년 짧은 1군 생활을 마감하고 2군으로 돌아갔다.
이만수(55) SK 감독은 지난 겨울 스프링캠프에서 이명기를 '주전 외야수감'으로 꼽았다. 3월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개막전에서는 톱타자로 내세웠다. 이날 이명기는 5타수 2안타, 생애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정근우(31)가 돌아온 뒤, 이명기는 2번타순으로 자리를 옮겼다. 3번은 최정(26). 국가대표 내야수 사이에서 이명기는 확실하게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명기는 "내가 친 공을, 나도 나중에 확인한다"고 했다. 그는 정신없이 앞을 향해 달리고 있다. 신기한 일도 늘어난다. 이명기는 "경기가 끝난 뒤 숙소에서 녹화 중계를 본다. TV에 나오는 내 모습이 정말 신기하다. 영상을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고 즐거워 했다.
이제 상대도 이명기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이명기를 상대로 좌투수를 자주 내는 정도다. 이명기는 '분석'을 흐트러뜨리는 한 마디를 던진다. "나는 다 낯선데…." 이명기는 우투수 상대 타율 0.414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좌투수를 상대로도 0.286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명기는 "지금은 모든 걸 새로 배우고 있다. 정근우 선배와 최정 선배 사이에 내가 있으니, 투수들이 나를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겠나. 나도 적극적으로 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기의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12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퍼온글)
2004년05월06일 제38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의 우승의 주역들의 이름 적어봅니다. 김성훈, 이재원, 박윤, 김재환, 김남형, 김영룡, 이명기, 남보현, 김준영, 박병학,이명노, 양광열, 김영재, 김종철, 이성욱, 황교현, 현지웅, 김석윤, 김진우, 이재관, 문지훈, 명재철, 최지훈, 이석민외
이제 어연 10여년이 되어갑니다. 아~ 옛날이여~
댓글목록 0
劉載峻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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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달님의 댓글
요즘은 명기보는 재미로 야구를 본답니다... ㅎㅎㅎ
유재준선배님.. 이순근 선배님 안녕하세요~~ 항상 건강하십시요..(^*^)
안태문님의 댓글
우승의 순간을 함께했던 동문으로서 인고인이란 것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추억을 생각나게 해 주신 선배님 감사합니다.
김해성님의 댓글
문학구장에서 명기 싸인볼도 받았답니다.아들이 무척 좋아했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