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12회 총동창회장 배 골프대회 인사
본문
존경하는 선배님 그리고 동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먼 곳까지 오셔서 대회를 빛내주신 선배님, 그리고 동문 여러분!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
총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는 70회 이기문 입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드림파크에서 열렸을 때보다 인원은 작지만, 그래도 이렇게 먼곳까지 오신 선배님과 동문 여러분들이 200여명이 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된 과정이 눈물겹습니다. 진심으로 골프동문회 회장인 임한술동문에게 깊이 감사를 드리고, 준비를 맡으셨던 모든 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수요일에는 SK와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의 역사적인 행사가 있었습니다. 인천고등학교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치루었습니다. 저와 현창수 동문이 시구 시타를 맡았고, 재학생 포함 700명이 함께 한 아주 소중한 행사였습니다.
124년 역사에 처음 있는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에 도움을 주신 SK 구단측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인천고등학교 골프 동문회 회원 여러분!
저는 오늘 긴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저희가 대학원시절에 읽었던 대망에 나오는 도쿠가와 이에 야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회장 인사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5살부터 인질 생활을 시작해서 전쟁터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61세에 일본 천하를 잡았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하를 잡고나서 술회한 말 중에 "우주의 도리를 줄여오면 내 한 몸속에 숨어 들고, 내 몸안의 도리를 늘여가면 우주에 가득찬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말씀은 저를 지금까지 이끌어준 귀한 이야기입니다.
선배님들이 계셔서 어줍지 않습니다. 이제 저도 70을 바라다 보면서 느끼는 소회가 바로 이에야스의 고백입니다. 내 안의 도리를 늘여가면 우주에 가득차게 하고, 우주의 도리를 줄여 오면 내 몸에 스며들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인천고등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늘여가면 우주에 가득차게 하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천고등학교를 아끼는 마음을 늘여가면서 그 마음이 인천지역사회와 대한민국 사회에 가득차게 하는 선배님과 동문 여러분들이 되였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인천고등학교를 사랑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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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대회 팜프렛에 실렸던 인사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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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총동창회 회장배 골프대회가 12회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앞서는 것은 그 동안 임한술 동문이 성공적으로 골프 동문회를 운영하여왔음은 모든 분들이 동의를 할 것입니다.
안타갑게도, 올해는 드림파크에서 개최하지 못하고 횡성에 있는 웰리 힐리 골프장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드림파크에서 올 해 개최하지 못하게 된 것은, 모 고등학교 골프대회의 골프 대회 종료 후에 일어났던 해프닝 때문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골프는 신사 운동입니다. 하지만 신사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에 대하여 드림파크 골프장 측에서 전체적으로 철퇴를 내렸습니다. 해서 올해는 부득이 웰리 힐리에서 개최하였습니다.
마침 임한술 동문이 이곳에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계기가 되어 무사하게 이곳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총동창회장으로서 개최하는 마지막 골프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금년도 골프대회의 참가자도 200명이상을 상회하였고, 대회 참가 동문명단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동문들의 관심도 임한술 동문의 열정적 움직임에 비례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지난해보다도 더 많은 협찬들과 찬조물품이 답지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내년부터는 이러한 규모로는 치루기 어려울 것같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이점 몹시 안타갑습니다.
그 동안 골프동문회 회장을 3년간 맡았던 임한술동문에 대하여 우리 모두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임한술 동문의 헌신과 열정에 대하여 총동창회 회장으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늘 말씀을 드립니다만, 골프에 심취한 사람은 모든 인간생활의 기본이 다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보더라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주변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골프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곧 다가올 10월 16일에는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가 주최하는 음악회가 있습니다. 이 대회에 참여한 모든 골프 동문 여러분들이 음악회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져 주시고 참여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 대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임한술 (84 회 ) 골프 동문회 회장을 비롯한 대회 준비위원회 위원 여러분, 각종 물품을 찬조해주시고, 금품을 아낌없이 찬조해주신 동문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이 대회가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마지막으로 전하면서 인사에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09. 20.
인천고등하교 총동창회 회장 이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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