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메아리가 화답하는 인고인산을 만들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본문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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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를 통하여 인사를 드립니다.
71회 이순근입니다. 개인사정에 그 동안 뵙지를 못하였습니다.
오늘은 메아리 소리의 화답을 기다리고 계시는 많은 동문님들의 마음을 다소나마 위안하고자
몇자 적어봅니다.
중학교시절 추억속에서 문학산, 청량산에서 송충이를 잡고, 나무를 심는다고 단체로 나들이를 하였던 기억이납니다. 그 때 그 시절에는 공부를 안하고, 친구들과 놀러가기에 마냥 즐겁기만 하였죠? 그 때 심어논 나무들이 이제는 잘 자라서 인천시민의 훌륭한 안식처로 많은
기쁨을 우리에게 주고있습니다. 언젠가 이름은 잘 떠오르지를 않는 태풍에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여민적도 있습니다. 아직도 그 잔해는 남아있지만...
아무런 생각도없이 나무를 심고, 송충이를 잡아온 작업의 결실이 이렇게 되었구나......하고 생각을 되새기면서, 문학산과 청량산에 오를 때 가끔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렇듯 작은 결실이 생각보다 큰 결실로 화답을 하였을 때 모든 이들은 좋아 할 것입니다.
작금에 인천고총동창회의 모든 여건이 40여전전의 문학산과 청량산의 황량한 모습으로 겹쳐보여짐이 나 개인의 생각은 아닌가 쉽습니다.
모든 동문님들에게 메아리가 골고루 들리고, 가슴에 울리도록, 모든 동문님들이 합심하여
작은 나무든 큰 나무든 이제라도 골로구 심어보심이 어떠실런지요?
산에 나무를 심기위하서는 첫째 친구와 놀러가는 재미일지라도, 시간은 필요합니다. 둘째 나무를 심기위해서는 묘목이 필요합니다. 셋째 심어논 묘목이 잘 자라도록 여러 가지로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합니다.
모교가 석바위로 이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3년이 되었네요, 시간은 기다려 주지를
않습니다. 허나, 인고인 메아리가 들리고, 인고인의 메아리가 울리는 인고인산을 만들 수 있는 시기는 언제나 여러 동문님들의 탁월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인천고 동문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인천고 71회 이순근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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