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조왕규 교장선생님과의 협의
본문
총동창회 선배님, 그리고 동문 여러분!
총동창회 회장입니다.
오늘 저는 총동창회 회장으로서 인천고등학교 조왕규 교장선생님과 인천고등학교 야구부 운영과 관련한 협의를 하였습니다. 모교 교장실에서 오후 3시에 조왕규 교장선생님을 뵙고 최근 인천고등학교와 관련된 제반문제를 협의하였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또한 야구부 운영과 관련한 교장선생님의 입장도 전달을 받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야구 감독의 임기 문제와 관련하여서도 협의가 있었습니다.
우선 야구 감독의 급여를 수익자 부담으로 하는 문제를 야구 학부모들과 의논을 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야구감독의 급여문제가 대두된 이유는 야구감독의 선임권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야구 감독의 급여를 야구 학부모가 부담하는 경우에는 야구 감독의 선임 추천권을 야구 학부모에게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구학부모들의 총의가 아직은 야구후원회가 감독 급여에 대하여 부담하기를 희망한다면 야구감독에 대한 선임권은 총동창회에 주도록 하시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셨습니다. 다만 형식적인 임명권은 교장이 갖는 것으로 하시겠다는 의지를 밝히셨습니다.
총동창회 회장의 입장에서는 교장선생님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야구 학부모 총회가 끝나고 나면 최우선적으로 야구학부모 회의 결과를 총동창회에 알려 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교장과 총동창회장 사이에 협약문을 만들어 차기 교장이나 차기 총동창회 회장이 누가 되는지에 상관없이 그 분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는 선언문을 만들기로 조왕규 교장선생님과 사이에 협의를 하였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학교 운동장의 개방문제와 관련하여 향후 재단법인 미추홀이 미추홀 야구공원 사업을 추진하려는 계획이 있음을 말씀 드렸습니다. 현재로서는 미추홀구청장님으로부터 긍정적인 검토 약속을 한 공문이 총동창회에 도착해있음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멀지 않아 인천광역시장으로부터도 공문이 도착될 것으로 보인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학교 문제와 관련하여 교장선생님과 총동창회장 사이에 이와 같이 건설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보기에 아주 좋은 모습이며, 긍정적인 모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는 공기로서 어느 한 사람의 소유물이 아닌 우리 모든 인고인들의 공유물이기 때문입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보다 넓고 깊은 이해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 12. 2.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이기문 올림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