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2017년 정기총회 총동창 회장 인사문
본문
존경하는 상인중, 인천고 총 동창회 동문 여러분!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70회 이기문입니다.
먼저 바쁘신 중에서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선배님,
그리고 동기생을 비롯한 후배님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부족한 사람이 총동창회 회장을 맡으면서 많은 걱정을 하면서 맡았습니다.
저는 취임하면서, 이제 인고의 새벽이 다가오고 있다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무너진 동문들의 명예와 규율을 새롭게 새워 나가야 할 때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인고사랑은 몇 사람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인고를 졸업한 모든 동문들이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총동창회장으로서 인고를 사랑하도록 만드는 일들을 하고 싶다고 소원하였습니다.
새로운 인고의 전통과 명예를 드높이는 회장 직무를 수행하고 싶다는 인사를 드리면서,
무엇보다도 개교 121년이 넘는 인천고등학교의 뿌리를 찾아
구국 운동을 하였던 인천고등학교의 동문이 누구인지,
외국어교육의 출발점이었던 인고의 정신을 바탕으로
민족과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다한 동문들이 누구인지,
대한민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인재들이 누구인지를 발굴하는 작업,
"인고 인물사"를 편찬하는 일을 시도해보겠다는 약속을 드렸었습니다.
그리고 통일 나눔 펀드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일을 하여 보겠다는 약속도 드렸습니다.
그 동안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1년을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할 일이 남아 있지만,
동문들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고 총동창회 회장으로서
직임을 최선을 다하여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사람들은 인생을 농사에 비유하곤 합니다.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듯이,
사람도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농사를 짓습니다.
자식농사, 공부농사, 사업농사를 말입니다.
총동창회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총동창회의 성공을 위하여는 밭을 갈아야 하고,
그리고 좋은 후배들을 키우는 씨를 뿌려야 하며,
좋은 후배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성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고,
그리고 그들이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교와 총동창회,
그리고 총동창회 선후배들 간의 ‘돈독한 유대의 강화’라는
텃밭을 갈아야 합니다.
이제 인고의 텃밭에는 많은 자랑스런 인고인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있었듯이 말입니다.
이러한 소중한 인고인들을 키워주고, 밀어주고,
그리고 빛을 낼 수 있도록 총동창회가
그 터전을 닦는데 저는 앞장서려고 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여 하겠습니다.
바쁘신 시간을 내주셔서 2017년 정기총회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선배님,
그리고 동문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7. 5. 25.
상인중,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이기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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