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제66회 졸업50주년기념사/회장 정성래
본문
일시 : 2017. 5.13(토) 18:00
장소 : 인천 로얄호텔 영빈관 2층
기념사
안녕하십니까
인천고 66회 동창회장 정성래입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인천고등학교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빛내주시기 위해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모교 교장선생님, 총동창회장님, 동창회 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이 행사의 주인공들로써 인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주신 동창여러분, 특히 사모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문여러분!
동기회장으로써 기념사를 준비하면서 제 머릿속에는 옛 추억과 함께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비록 수십 년 전의 모습이지만 훌륭하신 선생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던 일, 친구들 간의 진솔한 대화를 하면서 뜨거운 우정을 나누던 일 등이 비교적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참으로 감회어린 그리고 예 추억의 바다에 푹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제3공화국 시절인 1967년, 우리가 졸업한 후 지금까지 정확하게 5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아기다시피 우리 사회에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회에 진출한 1970년대 이후에는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경제 성장기를 구가하였고 한편으로 10월 유신, 석유 파동, 88올림픽 개최, IMF외환위기, 정보화시대의 도래 등 사회적 국가적으로 큰 사건을 겪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격동의 세월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록 지금은 대부분의 친구들이 은퇴했지만 우리가 과거 오랫동안 격동의 세월 속에서 쉽지 않은 사회생활을 비교적 무난하게 해올 수 있었던 요인을 몇 가지로 축약해서 말씀그릴 수 있겠습니다.
첫째가 대한민국 유수의 명문고인 인천고등학교 졸업생으로서 자긍심과 자존심입니다. 둘째는 재학 시절 여러 선생님들께서 제자들로 하여금 심신의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주신 것입니다. 셋째는 학창시절 맺었던 소중한 교우관계를 바탕으로 졸업이후에도 수십 년 간 서로에게 격려하고 지지하고 걱정해 준 것입니다.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인생 자산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모교인 인천고와 소중한 인연을 맺은 이후로 모교 사랑, 동기애, 은사님들과 학교 선후배님들에 대한 감사함 등 지금까지 유무형의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기에 참으로 지대하고 소증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고등학교 동문여러분!
오늘 이 자리는 이러한 감회를 기탄없이 나누는 한편, 친구들 간에 서로 격려하고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자리입니다. 아무쪼록 인천고 동문 가족으로서의 자긍심과 애교심, 동창 의식을 갖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우리 인천고 66회 동창들의 애틋하고 끈끈한 우정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교 교장선생님, 총동창회장임을 비롯한 여러 동문 선후배님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이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깃들기를 기원하면서 기념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13일
인천고등학교66회동창회장 정성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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