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삼성블루윙즈 구단 대표이사 김준식 동문(75회)과의 만남
본문
김준식 동문은 인천고등학교 75회 출신이다. 김준식동문은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커뮤니케이션팀장 등을 지낸 홍보 전문가로서 삼성전자에서 승승장구한 동문이다. 마침내 삼성전자 부사장(홍보담당)으로 승진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중역으로 발돋음을 한 중견 기업인이기도 하다.
그런 김준식 동문이 프로축구 수원삼성의 구단 대표이사로 임명된 것이 2015. 12. 경이다. 그리고 2016. 1. 에 취임하여 오늘에 이른다. 수원삼성 불루윙즈 축구단 대표이사, 그가 바로 김준식 동문이다.
김준식 동문은 상근 대표이사로 구단의 경영 전반을 총괄해 오늘에 이르렀다.
그는 2017년에 이르러 수원삼성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과 같이 술회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힘겨웠던 2016시즌을 뒤로 하고 2017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시즌은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마지막 집중력 저하로 K리그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팬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서정원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의 강력한 의지와 간절함은 6년만의 우승 트로피 획득이라는 결실로 돌아왔습니다. FA컵 사상 최고의 결승전이라 불리는 '슈퍼 파이널'에서 빅버드와 상암벌을 푸르게 물들였던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우승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고의 자랑거리인 김준식 동문의 소식을 듣고 나는 신연수 동문과 원현린 동문, 전재수 동문들과 함께 저녁 자리를 마련했다. 사무국에서는 이덕호 상근 부회장님, 그리고 고선호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김준식 동문의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그를 통하여 인고인의 우수성과 인고의 자랑거리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그가 삼성전자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기까지의 노력과 고뇌, 그리고 헌신등을 들어보는 것도 우리 인고인으로서 긍지감을 느끼게 하기 위하여 충분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부사장으로 승진하게 된 과정까지의 이야기와 그리고 수원삼성 불루윙즈 축구단의 대표이사로 선임되기까지의 이야기는 귀감이 될만 했다. 그리고 축구단의 대표이사로서 수원삼성 구단을 경영하는 그의 경영철학도 우리 인고인의 귀감이 될만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정원 감독”을 필두로 하여 수원삼성이 K리그에서 준수한 활동을 하도록 유도해냈다. 그가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수원삼성은 2017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의 경영철학은 독특했다. 선수 등에게 지급되는 급여가 년간 100억원이 되는 구단으로, 구단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하면서도 축구장에 관람하는 티켓을 무료로 하는 데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기도 하였다. 그의 가슴에는 인고인의 열정이 배어있었다. 그는 2017년의 각오를 다지기도 하였다.
“팬 여러분들의 사랑을 가슴에 담고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하여 시작하는 2017시즌! 우리는 FA컵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던 간절함과 열정을 무기로 새로운 도전에 임하”겠다는 열정을 표시하였다.
총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는 나에게는 그로부터 인고인의 투지와 열정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그에게 부탁했다. 어느 순간도 122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고 출신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자랑스럽게 수원삼성 구단 운영을 성공적으로 해 달라는 부탁을 드렸다.
그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며 창의적인 플레이로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도 표현했다.
보다 젊고 역동적이며 끈끈하고 강력한 수원삼성블루윙즈의 모습을 그를 통하여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김준식 동문의 성공을 기대해본다. 아울러 인고동문들에게도 수원삼성에 대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해마지 않는다.
2017. 6.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이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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