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제 10회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 대회사
본문
총동창회 회장배 골프대회가 벌써 10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면면히 이어져 온 골프동문회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금년도 골프대회의 참가자가 300명에 이르고, 대회 규모도 상당하며, 많은 협찬들과 찬조물품이 답지하고 있고, 참여 열기도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국내 골프 인구가 2천만 명이 넘는 상황에서의 골프대회로서, 그 위상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고, 특별히 금년 골프대회는 서해 평화의 핵심 도시로서 인천 드림파크에서 통일기금을 모금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로서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골프는 최근 프로야구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가진 자들만 즐기는 스포츠라고 인식되어 있던 것인데, 어느 새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이 되면서 국민적 스포츠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인고 골프 동문회의 활동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 골프공을 10.8센티미터의 작은 홀컵 안에 몇 번을 쳐서 넣느냐를 게임의 방법으로 하는 운동이 바로 골프입니다. 스코어가 적게 나오는 사람이 이기는 스포츠로서의 골프는 싱그러운 바람과 넓은 자연에서 즐기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다만 경기 규칙이 복잡하고, 신사운동이라고 하는 운동이기에 스스로 골프 매너도 익혀야 하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심한 굴곡과 곳곳에 숨어 있는 벙커와 러프, 해저드도 극복해야 합니다. 심판도 없습니다. 스스로가 자신의 점수를 매겨야 하고, 그 결과에 승복해야만 하는 경기로서의 골프는 그래서 한없는 매력을 선물하고 있는 운동입니다.
흔히 들 골프를 인생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단정짓는 이들도 많습니다. 성공적인 기업 경영의 노하우를 골프에서 배웠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 인고 골프 동문회원들의 골프 실력도 이제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인고 골프 동문회원들의 기업경영과 인생경영이 골프 실력만큼이나 향상되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총동창회 회장으로서 이번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집행부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동문님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골프에 대한 열정만큼, 총동창회를 위한 열정도 한결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며,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함께 담아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골프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끝을 맺는 것이 아니라, 그 열정으로 우리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를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가졌으면 하는 마음을 참가자 여러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언제나 모교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박등배 교장선생님과 교사여러분, 그리고 이 대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임한술(84회) 골프 동문회 회장을 비롯한 대회 준비위원회 위원 여러분, 각종 물품을 찬조해주시고, 금품을 아낌없이 찬조해주신 동문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최대 규모의 행사인 만큼, 최대 규모의 동창회에 대한 열정이 살아나며, 통일한국을 꿈을 심는 골프대회로 마감 지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마지막으로 전하면서 대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11. 3.
상인중,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이기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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