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총동창회 선배님, 그리고 동문 여러분!

지난 출판기념회 및 신춘하례회는 선배님과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인고 사랑의 정신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인천고 인물사의 출판을 담당해주신 편찬위원님들, 격려해주신 모든 선배님들과 동문여러분, 그리고 이덕호 수석부회장, 고선호 사무국장등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은 인고 사랑의 정신으로부터 비롯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고 사랑의 정신은 그 동안 야구후원회, 동문 장학회, 재경동창회, 골프동문회, 인고산악회 등 각종 지역 모임등 다종 다양한 모임에서 구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고 사랑의 정신은 어느 특정 한 동문의 독점물이 아니라 모든 인고 졸업생들의 총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와 인류의 풍요롭고, 건강하고, 안전한 삶의 큰 가치를 창출할 미래 주역들이 될 인고인을 키워내는 일을 감당하고 있는 모든 동문 여러분들의 인고 사랑의 정신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특별히 인고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계시는 비 인고 출신의 한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바로 김연옥 운영위원입니다. 그 분의 자제가 지금 인천고등학교 3학년 7반의 재학중인 박주형 군입니다. 인고 재학생의 부모님들이 모두 인고를 사랑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모두 모두 인고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인고 가족들은 모두 장차 국가와 인류의 기대에 걸맞은 자긍심과 책임감 그리고 한국의 리더가 될 고급 인재들을 키워내는 일을 감당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저는 오늘 김연옥 위원님의 인고 사랑의 정신에 대하여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우리 모든 인고인들이 그 분에 대하여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마음을 실어 이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김연옥 위원님은 지난 인천고 인물사를 편찬하는데 있어서도 상당한 도움을 주셔서 인천고 인물사가 세상에 빛을 보는데 큰 역할을 다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6개월에 한 차례씩 인천고 재학생들 6명에게 1인당 500,000원씩 합계 3,000,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결국 1년에 6,000,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시겠다는 약속을 저희와 하시고, 그 기금을 미추홀재단에 기부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일반 동문장학회는 인고인들이 만든 장학금이지만, 김연옥 위원님은 비인고인으로서 미추홀재단에 연간 6,000,000원씩을 기부하여 주시고, 그리고 미추홀 재단은 그 출연금을 인고의 재학생들에게 “김연옥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김연옥 위원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인고사랑은 인고인뿐만 아니라 인고의 학부모님, 그리고 인천인이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정신임을 보여준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3만 인고 동문들을 대표하여 총동창회 회장으로서 김연옥 위원님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김연옥 위원님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우리 인천고등학교는 더욱 더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향후 인고의 밝은 미래는 김연옥 위원님의 희생을 바탕으로 출발할 것입니다.

지난 정선문 장학회 회장의 취임식에서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사람은 누구나 가치를 창출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뛰어난 한 사람의 큰 가치 창출은 수십만, 수백만 명 에게 풍요를 줄 수 있으며, 이러한 인재의 창출을 위하여 우리는 무한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김연옥위원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모든 동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무한한 기쁨을 느끼고 있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를 만들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인고인이 되시기를 바라며 줄입니다.

2018. 4. 10.

인천고등학교 총 동창회 회장 이기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