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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입적 관련(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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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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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 측은 “원장 스님이 심장혈관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를 일으켜 입적했다”고 발표했다.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1960년 예산 수덕사에서 원담(圓潭·현 수덕사 방장)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법장 스님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4선), 중앙종회 사무처장, 총무원 사회부장, 재무부장과 수덕사 주지 등을 거쳤다.
2003년 2월 제31대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선출돼 종단 살림을 총괄해 왔다.
조계종법에 따라 2개월 이내에 후임 총무원장이 선출되며 그때까지 총무부장 현고(玄(고,호)) 스님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단장으로 거행된다. 다비식은 같은 날 오후 3시경 수덕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02-2011-1700
법장스님 법구, 연구기관에 기증키로
11일 새벽 입적한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법구(法軀.승려의 시신)가 병원에 기증된다.
법장 대종사 장의위원회(위원장 현고 스님)와 문도회(대표 설정 스님)는 12일서울 견지동 총무원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기기증운동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세우신 스님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스님의 법구를 동국대 일산병원에 기증키로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1994년 3월 24일 생명나눔실천회(현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설립하고불자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장기기증 서약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5일 오후 3시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다비식도 취소됐다. 다비식 없는 영결식이 치러지는 것은 종단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설정 스님은 "제자를 비롯한 몇몇 스님들이 '불경스럽다'며 반대했지만 개인통장 하나 없이 마지막 남은 시신마저도 남김없이 중생에게 회향(回向)하겠다는 법장스님의 뜻을 우리 문도들은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설정 스님은 이어 "스님은 평소 '내가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의 고통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며 "장기기증을 원만하게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현 동국대 의료원장은 "스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 시간이 흘렀지만 뼈 등은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서 "스님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즉시 법구를 일산병원으로모시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의 법구는 기자회견 직후인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조계사에서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단한 의식을 거쳐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장의위원회는 13~15일 조계사 대웅전 조문 접수처에 별도의 창구를 개설해스님들과 신도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서약서를 접수한다.
법장스닙 입적과 수덕사의 고민
불교 조계종 법장(法長) 총무원장이 11일 새벽입적한 가운데 스님의 은사인 원담(圓潭.예산 수덕사 방장) 스님은 막상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수덕사(주지 법정 法定 스님) 종무실 측은 12일 "방장 스님께서 충격을 받으실까봐 상좌인 법장 스님의 입적 사실을 모두 쉬쉬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종무실 측은 이어 "법장 스님의 사형(師兄)인 설정(雪靖.전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스님이나 방장 스님의 시자인 법보 스님께서 적절한 시기에 알리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종무실 측은 "입적 사실을 언제 말씀드릴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지만 아마 영결식이 끝난 한참 뒤의 일이 될 같다"며 "바로 며칠 전에 수덕사를 찾아 방장 스님께문안 드렸던 법장 스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갑자기 알려드릴 경우 예기치 않은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어 극히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올해 세수 80세인 원담 스님은 조계종의 대표적 법맥인 덕숭문중을 지키고 있는덕숭산 수덕사의 큰스님. 법장 스님은 열아홉 나이인 1960년에 원담 스님을 은사로출가했다.
법장 스님의 갑작스런 열반에 그의 세속적 고향이자 신앙적 의지처인 예산 수덕사는 요즘 하루하루가 살얼음 내딛듯이 조심스럽다. 하루 낮이 여삼추(如三秋)처럼더디기만 하고 하루 밤 또한 동지섣달처럼 길게만 느껴진다고나 할까. 자식을 먼저보내는 부모가 충격을 견디기 힘든 것처럼 아끼던 법제자를 먼저 떠나 보내는 은사의 아픔도 클 것이기 때문이다.
기법장스님 입적 이틀째, 조계사 각계조문 줄이어
법장 스님의 입적 이틀째를 맞아 빈소가 마련된서울 견지동 조계사에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2시 10분께 10여 명의 수행원과 함께 조계사 극락전을 찾아 조문했다.
전씨는 애초 오후 1시 15분께 빈소를 찾을 계획이었으나 예정 시간보다 1시간여후에 모습을 나타났다. 그는 "언론을 통해 스님을 뵈었을 때는 건강하셨는데 입적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께 빈소를 찾았다. 그는 "법장 스님은 존경해오던 종교계 지도자로 평소 국정의 어려움을 상의할 때마다 각별한 보살핌과 도움을 주셨는데 갑자기 입적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애석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오전 9시께 분향소가 마련된 조계사 극락전을 방문해 조문했다. 정 장관은 "고인은 남북간 화해와 교류협력에 많은 관심을 갖고 민간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주셨을 뿐 아니라, 정부의 대북정책에도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이라며 "불교계가 큰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앞으로도 왕성한 대북교류사업을 펼쳐 나가길 당부한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 등 여야 지도부도 이날 오전조계사를 방문해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다.
박 대표는 "큰스님께서는 불교의 세계화, 화합을 위해 노력하셨던 분"이라며 "스님의 정신과 자비사상은 남은 사람들이 계속 이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도 "불교계의 큰 별이 진 것 같아 침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북한산 외곽순환도로 문제 때 고뇌하고 많이 도와주셨는데 갚을 길이 없어져 너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조의를 표했다.
이밖에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문재인 청와대 전 민정수석,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 동국대 송석구 전 총장 등이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이날 애도문을 내 "다종교 사회인 우리나라에서종교가 생명과 평화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가운데, 종교인평화회의를 통해 종교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서도 분명한 믿음을 보여주셨다"며 "우리는 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에 깊은 애도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천주교 주교회의와 천주교중앙협의회도 주교회의 사무처장 조규만 신부 명의로논평을 내 "불교의 발전과 종교간 화합에 크나큰 기여를 하신 스님께서 우리 곁을떠난 데 대해 불자들과 슬픔을 함께 한다"며 "스님께서 보여주신 화합과 일치의 정신이 우리 안에 계속 이어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 불광산사(佛光山寺) 종위회 주석인 심배(心培) 스님은 전문을 보내와 "법장 큰스님이 입적하셨다는 놀라운 소식에 지극한 마음으로 애도한다"며 "15일 열리는 다비식에 직접 가서 분향하
고 조의를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조계종, 총무원장 갑작스런 열반에 '침통'
한국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이 11일 총무원장법장 스님의 갑작스런 열반으로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간 대내외 포교와 대 사회 활동에 의욕적으로 활동했던 스님이 더욱 건강한몸으로 종단 발전에 진력하겠다며 지병을 치료하다 입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님은 지난 5일 7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음에도 회복속도가 보통 사람보다 훨씬 빨라 중환자실에 3일밖에 머무르지 않았고, 열반 전날 오후 10시 30분까지도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종단 관계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조계종 관계자들은 "앞으로 더 하실 일이 많았는데…"라며 슬픔때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실제로 총무원장 당선 이후 10여 개국을 순방했던 법장 스님은 올 하반기에는 중국과 캄보디아 등을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었다.
또한 최근 월간중앙의 '조계종 4대 의혹을 캔다' 등 기사로 인한 파문은 오히려종단을 결속시키는 작용을 했다는 평가다.
취임 이후 불교역사박물관 비리 연루 의혹 등으로 삐걱거렸던 법장 총무원장 체제는 이번 일이 전화위복이 돼 앞으로는 더욱 안정적으로 종단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에 종단이 받아들이는 충격은 더욱 컸다.
총무원장 권한대행을 맡게된 총무부장 현고 스님도 이날 종도들을 상대로 하는담화문에서 "스님께서는 총무원장 재직 중에 승풍을 진작하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는종단, 참여 속에 함께 하는 원융종단(圓融宗團) 건설에 원(願)을 세우시고 이를 구현해왔다"며 애통한 마음을 나타냈다.
현고 스님은 이어 "스님의 입적으로 그 뜻을 다 이루지 못했지만 제31대 총무원집행부는 스님의 큰 뜻을 계승해 종헌 종법 질서에 따라 총무원장 권한대행 체제를구축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총무원장 선거법(제10절 제28조)은 총무원장 유고시 30일 이내에 선거를 치르며, 임기(4년)는 새로 시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장례가 5일장으로 치러지는 점 등을 감안하면 30일이라는 시간은 너무촉박해 기간 내 선거가 실시되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조계종 관계자는 "1999년 정대 스님이 총무원장에 당선될 때 '총무원장 선거는 유고시로부터 30일 이내 공고하고, 공고한 날부터 30일 이내 선거를 실시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며 "구체적인 선거 일정은 15일 장례식 이후에나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은 현행 총무원장 선거제도(중앙종회의원 81명과 교구별 선거인단 240명에 의한 투표)에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현행제도 보완, 선거인단 축소,총무원장 권한 축소 등 다양한 개정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여왔다.
그러나 총무원장의 갑작스런 열반으로 현행 선거제도에 따라 선거가 실시됨에따라 조계종이 다시 한 번 '선거 폭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연합뉴스)
댓글목록 0
안태문님의 댓글
세수 64세면 너무나도 젊고 혈기 왕성하게 활동하실 시기인데
입적하심은 종교계에선 너무 큰 충격...
금욕, 물욕, 탐욕의 모든 욕심을 버렸지만
결국 비명횡사하심은...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가장 큰 지혜인 것을 깨닫게 합니다.
절제된 음식 보다는 자기 입맛에 맛는 음식의 섭취가 곧 자연의 이치이란 것을..
안태문님의 댓글
자연의 입장에서 접근한다면...
아마도 음양오행체질의 관상학적으로도 火氣(심장/소장)가 부족한 경우에는 얼굴은 붉으스레... 쓸데없는 일에도 신경쓰심에 총무격으로는 제격이니 그런 분야에서 일처리에 인정을 ...그러나 쓴 맛(술등)의 식품을 먹어야 하는데 스님신분에 먹을 수도 없고 결국 火기운이 모자라서 ...
안태문님의 댓글
방장 스님한테는 막걸리가 곧 약인데 먹을수도 없고, 쓸데없는 생각과 잔일치레를 하는 총무일을 많이 하심은 火의 기운을 고갈 시키는 결과가 되니 인간의 평균 수명에도 훨씬 못미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파리파리 돌파리 생각ㅎㅎㅎ
안태문님의 댓글
모든 병을 의사(병원)가 치료해줄 것이라는 생각은 절대금물...
하물며 술, 담배까지도 ...
쓴 맛이 땡길때는 술중에서는 막걸리가 그 중에서 낫고
매운 맛이 땡길때 피우는 담배는 옛날 곰방대에 피우던
그 잎담배가 ...
단맛이 땡긴다년 원당에 가장 가까운 흑설탕이 좋고...
짠맛은 쥐눈이콩이나 자염을...
안태문님의 댓글
자염을 구하기 힘든경우에는 죽염이나 조미료로는 천일염을 볶아서 사용
매운 맛은 고추, 마늘, 겨자 등으로...
신맛과 고소한 맛은 팥과 식초, 개고기, 닭고기, 달걀.. 등을
가장 좋은 것은 동물성보다는 식물성의 식품 섭취를...
그리고 중간중간 자주 떫은 맛의 식품을 섭취하여야..
녹두빈대떡,옥수수,오리고기..
김성수님의 댓글
그것보다는 협심증수술을 받은적이 있다고한담은 선천적심장이 약한것이아닌가싶습니다.밝히기 고인에겐 누가되지만 저 고등시절 1년후배도 동계훈련중 런닝하다 심장마비사를 했거든요
김성수님의 댓글
아무튼 삼가고인의명복을빌며 고인의죽음에대해 왈가왈부한점 죄송합니다.
스님도 생명나눔의실천을 하셨군요
안태문님의 댓글
삼인행이면 필유아사언이라고 입적하시면서도 이런 교훈을 남기셨음에 그 고귀한 생명(육신)을 연구용으로 기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