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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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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2.09:00
간밤 고량주를 2차서 양주 무진 마신 일행은
다음날 호텔방서 한국서 공수해 간 소주 1병으로 해장술을 가름합니다.
오늘 모든 일정 마치니 점심때가 됩니다.
한국식당서 참이슬을 반주로 맛나게 식사하고
북경으로 이동합니다.
북한식당 옥류관곁 모텔급 호텔서
조선족과와 동향인 조선족이 우릴 반김니다
키는 160이 안되고 검고 작은 체구에 깡 마른것이 북한 사람같습니다
사업상 북한을 자주 왕래하는데
북한 최고 담배를 권하는데 독하기만 합니다
『저녁은 옥류관서 하시죠』
옥류관 들어가니 오픈은 1시간을 기다려야했고
사진 찍으며 아리따운 북女를 흠쳐 봅니다
『사진 아니되옵니다. 사진은 이따 공연 때 찍으세요』
옥류관은 북한서 운영하는줄 알았는데
중국과 지분이 거의 반반씩 합자회사랍니다.
6명이 원탁에 앉으며 안주꺼리를 시키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성 동무 술은 시키는데
우리 가져 온 술 있는데 마셔도 되지?』
『규정에 못 마시게 되있어요』
『지배인에게 물어 보게 안되면
10만원짜리 송이버섯 취소한다』
역시 승낙이 떨어집니다
우리 서빙녀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름도 情心이...
『우리 며누리 삼았으면 좋겠네』 일행
『우린 나이 차이있지만 애인하면 좋겠네』 조선족
머리가 비상한 조선족의 입담은 탁월합니다
서빙녀에 팁을 수없이 쥐어 주며
드디어 공연이 시작됩니다
그전 어디선가 옥류관 갔을땐 감정 없었는데
오늘은 정말 분위기 좋습니다
『반갑습니다...』로 시작되며
가야금/뽕짝 /꼭두각시춤/키타/드럼/아카데온 연주..
2만원 꽃값만 주면 연기자와 사진도 찍습니다
그 첫 번째 영광이 제게...
『다시 만나요』로 공연은 끝납니다
『위원님 이런 말씀 드려도 될런지
우리 조선족을 조선족이라 부르면 정말 기분 나쁨니다』
『그럼 뭐라 불러야합니까』
『동포시군요 그럼 따듯함을 느낌니다
조선족이라 부르면 속으로 너도 조선족이잖아...』
한국서 중국동포를 우린 편안하게 조선족이라 불렀는데
이게 아니라 느껴집니다...
2차로 무슨 주점에 갔습니다
여기도 왕마담은 길림성 출신
조선족을 보니
『아고 오빠 16살 때 보고 오늘 처음 보니
40년만에 만나네요』
둘은 서로 안고 울고불고 반가움을 만끽합니다
노래 몇곡 부르고
밤은 또 그렇게 지나갑니다
중국 일정은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납니다.
酒盲주맹인 저는 괴롭기만 합니다.
『내일은 자유시간
짝퉁시장서 지갑을 밸트를
그리고 재래시장서 잣을 참깨를 삽시다』
투비누드-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낼 아침이 궁금합니다...ㅋㅋ (^+^)
정흥수님의 댓글
동포시군요? 주맹... 흥수가 떠야는데~.........ㅎ
이상동님의 댓글
땅떵이가 넓어서 놀방두 무진장 넓더라구요...
올만에 이어지는구뇨 여행기가...
정태혁님의 댓글
이글을 읽은후 조선족을 나도 동포라고 부르게 되었내...일요일날 오이도횟집에 가족들하고 가서도 동포라고 하니 조아 하두만...내 친구눔은 중국으로 공치러 가믄 딥따 19홀까지 76홀은 돌고 오든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