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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 , 따뜻한 선배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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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끝나고 쉬는 시간동안 仁高의 각종 특별활동부의 班長내지는 高2학년,3학년 엉아들이
교실로 찾아와 온갖 甘言利說을 한다.
검도부로 와라. 유도부로와라. 등등(장점만 얘기했을듯)
그런데 그 여러분 중에서 난 참 우연한 동질감을 느낀 것이 있다. 초등학교 때
단 하루 배웠던 주산이었다.
약간 호기심이 발동하여 알아나 볼까하고 어느어느 교실로
방과 후 오라는 교실로 찾아갔다.
高3인듯한 선배님 말씀이 주산을 배우면 고등학교를 졸업도 안해서 은행등에서
자가용(65년이니 자가용이라면 모든 사람의 선망의 대상이었으리라)으로 모시러 온다는 등 온갖 좋은 얘기만 하고 나갔다.
다음이 재미있다. (中1인 우리 일행은 약 10名 정도로 기억된다.)
또 다른 高3인듯한 선배가 이제는 高2 이하 中2까지 어떤 질서얘기로 나무라기 시작한다
이어서 高2부터 빳다(?)<註:책상 하단부 약 2미터 정도되는 몽둥이로 엉덩이를 치는 것>
를 치기 시작한다.
"퍽"
"악"
高2, 高1, 中3, 中2 이런 순서로
中1인 우리만 빼고 말이다.
난생 처음 겪는 그 공포의 순간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高3이 밖으로 전부 나갔다.
이제는
高2가 연설을 시작했다. "우리가 빳다를 맞았다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어쩌구"
"고1부터 나와" 중2까지
"퍽"
"악"
그리고는 高2가 밖으로 나갔다.
高1이 연설을 또 시작했다.
아마 주내용은 "형"자만 앞에 비치고 다음부터 반말비스므리하게 나가는 말을 무척 경계한듯하다.
반드시 "형님"이란 호칭을 하고....
더 이상 매는 계속되지는 않았지만 공포심으로 이 특별활동을 할거냐 말거냐 어떤 갈등을 할 겨를이 없었고,
다음날 부터 그냥 엉아들 지시대로
정규 수업만 끝나면 그 교실에 다시 출석하여 그 유명한 주산부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지금은 追憶으로 즐거움이 남지만
인고 선,후배의 사랑이 ,질서의 源泉이 거기에 있었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직도 69회 선배님이 (실제로 생년월일이 나보다 아래인 선배가 있었다)제일 무섭고 尊敬의
대상이 된다....
또 한가지는 잔치집에가면 아는 인고후배들이 형님이라 부르는데 골목대장된 기분은 느낀다.
얼마전 이런 내 기분을 아는지 깍두기라 칭해준 어느 익명의 동문께 감사드린다.
과히 싫지 않았던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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