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메리와 윤복희의 미니스커트
작성자 : 석광익
작성일 : 2006.05.12 03:03
조회수 : 1,355
본문
1960년대.
김포 국제공항.
한 복많은 부자집 딸내미가 미국으루 유학을 떠나며
가족들과 작별을 함다.
(시방이야 맘만 먹으면 다 유학할 수 있지만
그때에는 이게 보통 일인가...)
부모 형제는 물론 삼촌, 육촌, 애인의 친구까지 배웅나온 자리에
그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 메리도 나왔지여.
그녀: "메리야, 너두 잘있어....흑 흑 .....픽(이건 코푸는 소리) 흑..."
메리: "키~잉 잉 잉 잉~~~" (메리의 울음소리. 실제루 내가 알고 있는
한 형님댁에 "순례"라 불리우는 건방진 가이두 이러케 건방진 소릴내며 움다)
~
~
~
~~~~
(세월이 흐른단 얘기져)
~
~
~~
몇년후,
따른건 몰라두 이 아가씨 R 발음 하나는 학시리 배워 가지구
금의환향을 하게됨다.
공항 마중에 온가족은 물론 메리도 나왔지여.
그녀: "오! 메뤼! 너두 왔구나? 잘 있었니, 메뤼?"
메리: ?????? Walf! Walf! (번역, 멍! 멍! 멍! 메뤼가 누구야?
난 메리야.)
그녀: "어머! 메리 왜그래? 나야, 나 메리!"
(미국사람들 귀엔 "멍멍멍"이 Walf Walf라 들리는 모양인데
우끼는건 이젠 내 귀에두 이러케 들린다는 검다 우끼져?
하지만 함 해보세여. 여러분에게두 이러케 들릴걸여.
F 발음 분명히 해서 해보면.........)
다 아는 썰렁한 야그 였씀다.
이와 비슷한 Version두 많이 있는거 여러분두 다덜 잘 알구 있씀다.
따귀를 한대 맞구
"어, 왜그래여 왜?"
하구 꼬부라졌던 혀가 펴지더라던가 하는 따우의......
뜬금엄씨 몬 하나두 재미엄는 야그냐 의아해 하는 분이 있는데
난 이와 관련된 중요한 사건 하나를 오늘 소개 하려함다.
그날, 이 R 발음 잘하는 아가씨가 귀국 하던날,
우리의 궁민가수 윤복희도 같은 비행기 편으루 귀국 했다는건
나를 비롯 몇몇 아는 사람만 아는 사건이었씀다.
(요즘 궁민가수네 궁민배우네 하는 신용어가 쓰여 지던데
이거 인민배우네 인민가수네하는 북조선말 아닌가여?)
우쨌거나 윤복희가 그날 돌아왔씀다.
걍 돌아온게 아니구 음청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에
허연 허벅지를 왼통 다 내노쿠설랑........
그땐 세대를 앞서가는 선구자라 자타가 공인하는 여인네덜이
겨우 종아리나 나오는 스커트 입고 다니던 시절이니
이건 보통 쇼ㅑ킹한 일이 아닐수 엄썼으며
또한 동방예의지국의 딸뇬으로서 지탄 받기에 마땅한
그야말로 "미친뇬" 같은 짓이었씀다.
우리는 참으루 배타적인 국민성을 갖구 있씀다.
"메뤼, 메뤼"하며 어설프게 혀꼬부라진 소리내는 꼴은
우리의 개 조차도 못 보아 넘겨주는 배타적인 민족임다.
그러니 윤복희의 엽기적인 행동은
그때의 사회 상황으로 보아
돌팔매를 맞기에 충분했으며
그녀는 당연히 연예계에서 생매장 되었어야 옳았었씀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나여?
그녀의 미니스커트는
삽시간에 삼천리 방방곡곡을 무우밭으루 맹길어 버리는
위력을 발휘함다.
심지어는 그해를 중심으루 사시가 되는
남자 안과 환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안과병원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기두 했다는데
이건 믿거나 말거나.........
.
.
.
To be continued
김포 국제공항.
한 복많은 부자집 딸내미가 미국으루 유학을 떠나며
가족들과 작별을 함다.
(시방이야 맘만 먹으면 다 유학할 수 있지만
그때에는 이게 보통 일인가...)
부모 형제는 물론 삼촌, 육촌, 애인의 친구까지 배웅나온 자리에
그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 메리도 나왔지여.
그녀: "메리야, 너두 잘있어....흑 흑 .....픽(이건 코푸는 소리) 흑..."
메리: "키~잉 잉 잉 잉~~~" (메리의 울음소리. 실제루 내가 알고 있는
한 형님댁에 "순례"라 불리우는 건방진 가이두 이러케 건방진 소릴내며 움다)
~
~
~
~~~~
(세월이 흐른단 얘기져)
~
~
~~
몇년후,
따른건 몰라두 이 아가씨 R 발음 하나는 학시리 배워 가지구
금의환향을 하게됨다.
공항 마중에 온가족은 물론 메리도 나왔지여.
그녀: "오! 메뤼! 너두 왔구나? 잘 있었니, 메뤼?"
메리: ?????? Walf! Walf! (번역, 멍! 멍! 멍! 메뤼가 누구야?
난 메리야.)
그녀: "어머! 메리 왜그래? 나야, 나 메리!"
(미국사람들 귀엔 "멍멍멍"이 Walf Walf라 들리는 모양인데
우끼는건 이젠 내 귀에두 이러케 들린다는 검다 우끼져?
하지만 함 해보세여. 여러분에게두 이러케 들릴걸여.
F 발음 분명히 해서 해보면.........)
다 아는 썰렁한 야그 였씀다.
이와 비슷한 Version두 많이 있는거 여러분두 다덜 잘 알구 있씀다.
따귀를 한대 맞구
"어, 왜그래여 왜?"
하구 꼬부라졌던 혀가 펴지더라던가 하는 따우의......
뜬금엄씨 몬 하나두 재미엄는 야그냐 의아해 하는 분이 있는데
난 이와 관련된 중요한 사건 하나를 오늘 소개 하려함다.
그날, 이 R 발음 잘하는 아가씨가 귀국 하던날,
우리의 궁민가수 윤복희도 같은 비행기 편으루 귀국 했다는건
나를 비롯 몇몇 아는 사람만 아는 사건이었씀다.
(요즘 궁민가수네 궁민배우네 하는 신용어가 쓰여 지던데
이거 인민배우네 인민가수네하는 북조선말 아닌가여?)
우쨌거나 윤복희가 그날 돌아왔씀다.
걍 돌아온게 아니구 음청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에
허연 허벅지를 왼통 다 내노쿠설랑........
그땐 세대를 앞서가는 선구자라 자타가 공인하는 여인네덜이
겨우 종아리나 나오는 스커트 입고 다니던 시절이니
이건 보통 쇼ㅑ킹한 일이 아닐수 엄썼으며
또한 동방예의지국의 딸뇬으로서 지탄 받기에 마땅한
그야말로 "미친뇬" 같은 짓이었씀다.
우리는 참으루 배타적인 국민성을 갖구 있씀다.
"메뤼, 메뤼"하며 어설프게 혀꼬부라진 소리내는 꼴은
우리의 개 조차도 못 보아 넘겨주는 배타적인 민족임다.
그러니 윤복희의 엽기적인 행동은
그때의 사회 상황으로 보아
돌팔매를 맞기에 충분했으며
그녀는 당연히 연예계에서 생매장 되었어야 옳았었씀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나여?
그녀의 미니스커트는
삽시간에 삼천리 방방곡곡을 무우밭으루 맹길어 버리는
위력을 발휘함다.
심지어는 그해를 중심으루 사시가 되는
남자 안과 환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안과병원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기두 했다는데
이건 믿거나 말거나.........
.
.
.
To be continued
댓글목록 0
유재준(67회)님의 댓글
답글을 드릴 수가 없네요 속편이 예정되어 있어서...
이상동님의 댓글
와우~
이환성(70회)님의 댓글
To be continued = To be 계속
한상철님의 댓글
to be에 용법 가능,미래,예정 또 뭐드라??
윤용혁님의 댓글
ㅎㅎ To be or not to be, thatis a question!
갑자기 세익스피어 말이 떠오르지요?
광익아 넘 재밌고 다음편 기대...
이동열님의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