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긴급조치2
본문
『당신 입고있는 외투는 못 보던 건데?』
『이거?
날 사랑하는 女가 사준거야
년말 인사파동에 휘말려
내 춥게 느껴졌던 모양이지』
『맨날 늦게 들어 오더니만 하나 무셨군요
그녀 누군가요
이제 제대로 걸렸군요
지지난번 도봉山에
지난번은 핸펀문자로
이번엔 아주 갈라섭시다
핸펀 파동때는 당신명의로 된 이집 내놨다 말었는데
오늘은 진짜로 보람부동산(032-832-8866)에 내 놔야겠네요』
『여보..내 놓면 안되
이집은 지난번 팔렸잖아..』
『ㅎㅎ흑
당신 믿었는데...』
『울지마..여보 이외투는 상엽이 고등학교때
당신이 사줘 아들이 입고 다니던 외투여
7~8년된 고물이고
안쪽 우라가 다 됐잖아...』
『정말 그러내요 여보 고마워요』
『내가 어려운 喪中상중(긴급조치)에
한가로이 옷이나 사드릴 만큼 어리석진 않네...』
『헌데 성탄절날 고오롱아웃렛
찾아 헤맨건 뭔가요
또 자유게시판에 광고까지 냈더군요』
『山이란...
봄엔 꽃피고 여름엔 새소리 울고
가을엔 단풍으로 겨울엔 흰눈이 눈부시니
내가 곱게 차려입고 안 가게 된남?』
『여보보...당신 뭐하나 건질려는 수작이죠?』
『이나이에 건지긴...
진짜는 www.inkoin.com 출석부에
꼬리100개 달기 켐페인중 이라네
여기서 힌트얻어 아웃렛매장 위치 알려달라고
댓글 단건데
일년동안 꼬리 한번 안친 동문이 바로 알려주니
두둘기면 문은 열리는 법...』
『ㅎㅎ흑
사랑하는 아내와
진짜로 갈라 서야할 시간이...』
댓글목록 0
이기석님의 댓글
갈라설때 갈라서드라두 외투 함 얻어입어 봤으면 좋겠네~~~~~~!!! 진짜루
이동열님의 댓글
하튼,,,허시는거 마다 다 걸리시니,,,이젠 긴급조치까지,,,에효~~
차안수님의 댓글
슬퍼두 3편 기대해 보겠습니다. 벤치마킹해서 피해가야 되걸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