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봄날 문뜩...
본문
3월2x일 많이 내리지않치만 그래도 비가 부슬부슬내리는 봄날이다. 일요일하루를 푹 쉬지못하고 나들이를하면 새로시작하는 한주가 조금은 힘에겨움을 부인할수가없다. 이제 나이가 제법 든모양인데 7x회 어떤 선배님은 참 체력도 좋은것같다. 그렇게 다니면서도 씽씽한걸보면...ㅋㅋ 오후 잠깐 햇살이 비추길내 얼른 잘난척하고 세차를 했다. 사실은 주유를 하면 공짜로해주는 자동세차니까 했지만.. 잠시후 비가 또내리고 .. 황사비인지.. 먼지빗방울이 내차를 땡땡가라(?)로 만들어 놓으니 과히 쾌활스럽지는 못하다. 문득 만난지 10여년이 지난 친구가 생각난다. 고교시절 거의 모든날을 함께 했던 친구인데 (요즘도 어떤 친구들은 그친구 안부를 내게 묻곤한다..ㅋㅋ) 서로 가는길이 달라 대략 20여년동안 서너번 정도 본것같다. 멀지않은곳 부평에 살고있는데도 만나기가 쉽지않으니. 그친구도 그렇겠지만 나의 무심함도 많은 반성이 필요한것같다. 3월2X일 오늘이 도대체 무슨날일까?? 그래 바로 그친구 생일날인것같다. 얼른 문자를 보내본다. 『3/2X 혹시 자네 생일아닌가? 축하^^* 음력이면 말고 ㅋㅋㅋ』 잠시후 답장이 날라왔다. 『야! 너 그렇게 친구를 감격시켜도 되냐? 어찌알았냐? 양력맞고,잘지내지?』 『잘지낸다. 사업은 잘되겠지? 좋은시간 보내라』 『그럭저럭 지낸다 덕분에 기분좋은 오후시간보낸다 고맙고 언제한번 보자』 ‘언제한번 보자’라는 말은 정말기약도 책임도 없는표현이겠지만.. 문자받고 그렇게 빨리 답장을 보낸 것을보니(이름도 안밝혔는데..) 그친구 핸드폰에도 역시 내전화번호가 입력되어있었고 그도 나를 잊지 않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왠지 가슴이 뿌듯해옴을 느껴 할일없이 큰숨을 힘껏들여마셔봅니다. 미소를 지우며.... |
댓글목록 0
윤인문님의 댓글
요즘 명철이가 글발 받나보이..ㅋㅋ..난 한단계 높여서 『담주 한번 꼭보자』
이상동님의 댓글
자주 만나셔야 쪼아요...대단하시내염 핸펀에 전번은 걍 있으시니... 이번주에 꼭 함 만나십쑈우.
오윤제님의 댓글
조그만 호의에 감격하는 것 그것이 살맛나게 하는 것일게요. 그걸 못하니 탈이지요
이환성(70회)님의 댓글
3월2x일/7x회==> 어디서본듯한표현..어디엔 x년/y년/z년이었던가? 고교시절 거의모든날을 함께했던 친구도 졸업후 한번도 못본친구있습니다..아우트 오브 마인드란 글있습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아우트 오브 마인드 ==> 아우프오브싸이트,아우트오브마인드입니다..이젠 정말 은혜받으러가야할듯..ㅋㅋㅋ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봄날문뜩..명철님이/상동님이 신방/변방을 두두립니다..어제 야구도시작..움추렸던 몸과 맘들 열어보세요..문학산엔 이미 봄이 왔다고..오! 윤제님이 배꼽산을 소개합니다
장재학님의 댓글
봄날 문뜩... 시즌2는 언제 나와요...? ㅡ,ㅡ
李聖鉉님의 댓글
생일체킹 하나만 잘해도 호감받는 사회생활 할 수 있습니다.--경험담
윤용혁님의 댓글
친구의 조그만 호의와 정겨운 답장에 잔잔한 감동을 받으셨군요.
마음이 훈훈해지는 선배님의 좋은 글에 오후가 즐겁습니다.
李桓成님의 댓글
쓸꺼리고갈..신방좀 지켜 주시게..螢님몸 챙겨드리고...
신명철(74회)님의 댓글
환성형 쓸소재 충전될 동안만 글올릴까요? 재학이 말대로 봄날문득 떠오르는 친구들 이야기로 짧은 속편들을 올릴까나 목하 생각중..ㅋㅋ
신명철님의 댓글
윤인문(74회)『담주 한번 꼭보자』 ==> 소식이 안와서 궁금해하고 있었다.잊은줄 알고 지금삐져 있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