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후배에게 온 편지---80회 김해영
작성자 : 李聖鉉
작성일 : 2006.11.02 16:57
조회수 : 1,372
본문
79년 봄이 약간지난 즈음이었나요...
작전동 학원에가서 선배님을 처음 뵈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핸섬하시고 인텔하시고 멋진 분이었습니다.
사모님 또한 깔끔하신 외모와 자상함이 돋보였습니다
우리를 마음깊이 환영해주시는 것을 보았조
의기소침했던 저희들에게 희망을 주셨었조.
ㅎㅎㅎ 전화번호 연상암기법(모든게 났다5-3123 기억이 오래되서...)
ㅎㅎㅎ 학원가 “배워서 즐거웁고 명석해진다 응시하면 합격이라 놀라운 내성장...”
회사에서 자기 계발을 위해 시험을 볼때 마다
이 노래가 생각이 많이 났조 힘이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선배님이 몸소 실천을 많이 해주셨조
사무능력개발원 시합에서 당당히 금상을 받으시고 약간의 취기가 있으셔서
떠들썩하게 상장을 받으로 나가실 때가 생각이 납니다 ㅎㅎㅎ
기억하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조...
.................
극동회모임을 만들어 활동해서 회지를 만들었던일...
장능에 놀러 갔던일.. 용문산가서 비를 엄청 맞았던일...
한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가슴졸이던 시절...
지나보니 무척이나 가슴 아픈 일이었조
주안학원에서 부기반 공부한다고 합숙하던일
그당시는 멋도 모르고 학원비도 안내고 합숙한다고 밥도 그냥먹고
지나보니 우리가 넘 했었조 경제적으로 무척이나
힘드셨을텐데,,, 선배님이야 후배가 좋아서 그랬겠지만
사모님이야 얼마나 힘드셨을까 가끔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해봅니다
우리야 부기문제 푼다고
5분 3분,,,시간을 재가며 문제풀기 넘 재미있었는데...
그리고 설인기 선배님께 얼차례받던일...
또 홍석진 선생님께 이야기하시어 학교내에서도
합숙하게 해주셨던일... 수많은 일들이 있었조
*주안 우체국뒤 영훈이 백일인가 돌인가에
옷을 사가지고 갔던일이 생각이 나네요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흘러 장가를 간다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관섭, 영곤, 상민, 민수, 종열, 해영...은
이성현, 김연옥 선배님이자 스승님이신 두분을
자주 찾아가고 전화드리지는 못하지만
우리 모두는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0
李聖鉉님의 댓글
이성현의 과거가 묻어있습니다.
안남헌(82회)님의 댓글
81회 강석우, 김수년, 김길호, 조정현, 조명섭... 82회 김복한, 박선규, 배동하, 홍사철, 안남헌...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마감했답니다...헌데 작子가 성현님이여? 80회 김해영이여?
이동열님의 댓글
生의 보람이 이런거고 生의 감동이 바로 이런거겠죠.
김태희(101)님의 댓글
우와~ 부부께서 좋은 일 많이 하며 지내셨군요. 아드님은 결혼하시나 보구요.축하드립니다.
李聖鉉님의 댓글
태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