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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작성자 : 오윤제
작성일 : 2007.01.30 23:12
조회수 : 2,204
본문
담배
오늘 신문에 금연운동 희비 2제라 하여 금연에 성공한 곳과 실패한 곳을 대비하여 사회면에 별다른
특색없이 4단 기사로 나온 것을 용케도 눈에 띠어 읽어 보았다
성공한 곳은 대구은행이고 실패한 곳은 강진군 3개 마을이라 했다.
나의 판단으로는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대구은행은 삼사십대 중반의 직장인들이었고 강진군 3개 마을은 60대와 70대의 노인들이었으니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명쾌한 판단을 내려본다.
삼사십대의 직장인들은 신혼의 단꿈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세대여서 부인의 의견을 존중하기도 하지만
집안의 주도권이 완전히 상대방으로 넘어간 상태인지라 직장에서 금연운동을 한다고 소문이라도 들을라 치면
쌍수를 들어 운동에 동참하라 강권할 것이며 설혹 모르더라도 담배 피우는 것에 얼마나 잔소리를 해댈 것인가.
거기에다 귀여운 딸이라도 있어서 엄마의 조종으로 간단하게 합세라도 한다면 어떤 항우 장사라 할지라도
끊지 않으면 못 배길것이다.
한편 강진 마을 노인들은 담배 피운 세월이 길다.
세살 버릇 여든간다 했으니 담배 피우던 습관 버릴 수 없을테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상처하여 혼자 사시는 분들도 있어서
담배 끊으라는 잔소리도 적게 들을것이며 설혹 할머니가 계셔도 젊은 부인처럼 감히 이래라 저래라 하겠는가.
또 한가지 결정적 이유는 대구은행은 감시장치가 철저했다.
인터넷으로 자신들이 만난 흡연자들의 모습 등을 올리는가 하면 금연 지킴이가 있어서 불시에
금연경찰이 음주를 측정하듯 니코틴 함량을 재며 감시를 철저히 하여 담배피울 틈을 주지 않았고
5만원짜리 금연펀드를 개설하여 3개월 뒤 금연에 성공하면 축하금으로 10만원을 보태 15만원을 돌려주고
다시 3개월 뒤 실패하면 30만원을 벌금으로 내놓는 식으로 하여 451명이 참여하여 148명이 금연에 성공하고
실패한 직원이 낸 기금 1,490여만원은 보건소에 금연 기금으로 기탁했다 한다.
한편 강진군은 작년 3월에 주민 모두가 담배를 끊을 경우 연말에 500만원의 마을 발전기금과 함께
금연마을 현판까지 달아주기로 하고 3개 마을이 동참하였지만 모두 실패하였다는 것이다.
보건소에서 매주 마을을 방문해 금연 클리닉을 열어 건강상태를 점검해 주고 흡연 여부도 조사하면서
지극한 정성을 주었건만 수십년 피어오던 노인들이라 금단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3개월이 지나니
14명의 동참자 중 절반 정도가 다시 흡연을 한 월하마을, 열명이 시작한 용정마을은 반년후에는 두명이 포기하고,
20명이 금연에 나선 송현마을은 8개월이 넘게 한마음으로 금연 약속을 지켰으나 주민 한 분이 손에 담배를 들고
나오다 골목길에서 보건소 직원과 마주쳐 아쉽게 실패했다 한다.
이 마을 사람들이 담배를 끊으려고 노력한 것으로 치면 대단한 지극 정성이었다. 경로당에 재떨이를 치우고
수시로 마을 방송을 통해 "금연을 이뤄 건강하게 살자" 며 금연의지를 북돋웠고 출향 인사들도
고향에 올때에는 담배를 들고 오지 못하도록 했다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더구나 마을 최고령자(96세)도
마을사람들 건강을 위하여 금연운동에 기꺼이 동참하였건만 금연마을로 지정받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다가
할아버지가 다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아닌지 심히 염려된다.
금연하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이지 마을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면 강진군의 금연운동은 금연마을의
현판을 내걸 것이 아니라 금연을 실행하는 마을이라고 먼저 현판을 걸어 놓고 일년 후 성공한
사람들의 이름을 새기었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그 현판에 이름을 남기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비율로 보자면 강진군 노인들이 더 높은데 강진군은 실패라 하고 대구은행은 성공했다고 말하는 것은
목표가 달라서이지 따지고 보면 강진군 노인들이 더 성공한 셈이다. 강진군은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금연 중이고
대구은행은 절반도 않되니 말이다.
아무튼 요즈음은 금연하는 사람이 늘긴 는 모양이다.
모임중에 담배라도 피우려하면 짜증내는 사람도 있고 금연구역이라며 담배 피우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도 더러 있어서 이 눈치 보고 저 눈치 보다가 차라리 금연장소로 가서 한 모금 빨 때에는
나도 이제는 끊어야지 하면서도 끊지 못하는게 담배이기도 하다.
공공장소에서 담배라도 피우려면 흡연실을 찾아야 하는데 찾기도 힘들거니와 찾았다 하더라도 요즘같은
한 겨울에는 춥기도 하고 먼저 피운 사람들의 연기가 미쳐 빠져 나가지 않아 연기가 자욱하다.
내가 만든 담배연기는 그리 해로울 것 같지 않더니만 남이 남긴 연기는 냄새도 지독하여 견딜 수 없어서
피던 담배를 얼른 끄고 나오기를 수십번 당하면서도 끊지 못하니 담배와의 인연은 끈질기기만 하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언제부터 담배를 피우게 되었나 알아보면 대개의 사람들은 호기심에
고교시절 몰래몰래 피운 담배가 기호로 직행하던지 군대시절 무상으로 지급되는 화랑담배를 피우며
담배 맛을 알았다고들 하던데 나는 그런 세월이 훨씬 지나 나이 삼십이 다 된 시절에 배우게 되었다.
갓 취직한 직장에는 후배들이 꽤나 있었고 그들의 대부분은 담배에 익숙하니 한자리에 모일라치면
스스럼 없이 권하는 후배들의 성의를 한두번의 사양으로는 감내하기 어려워 받아 피우기를 두어차례 하였더니만
이내 맛이 들려 후배들을 찾아 다니며 취미살려 달라며 담배를 요구하기도 하고 취미살려 준다며
권하는 사이 골초의 길을 걷게 되어서 지금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리하여 직장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는 안방이며 거실을 분주하게 오가며 마음껏 피우던 잘 나가던
세월도 있었지만 부모님을 모시고부터는 거실은 포기하고 안방에서만 피우다가 그것도 잠시
아내의 잔소리가 나를 귀찮게 하더니만 아이들이 자라니까 아버지의 권위를 무지막지하게 깔아 뭉게버린다.
담배 피우려면 밖에 나가 피우란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안방에선 얼씬도 못하게 하니 베란다로 장소를 옮겨 담배를 피우는 신세가 되었다.
그래도 어머니는 방안으로 담배냄새가 배어난다며 언짢은 기색이 역력하지만 끊지 못하니 순종 못하고
듣는둥 마는둥 베란다에서 여전히 피우고있다.
오늘도 습관처럼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서는 호주머니를 뒤진다. 어제 모임에 나가 거나하게 취하여
밤 늦게 귀가하였던 터라 담배까지 챙길 정신은 없었나보다. 이곳을 찾고 저곳을 뒤져도 담배는 없고
없으니까 담배 생각은 더욱 간절하다. 궁하면 통한다 하였나 책상 위에 담배 한보루가 놓여있다.
잽싸게 달려가 반색하며 개봉한다. dutyfree라 씌여있는 것을 보니 정은이가 어제 귀국하면서
공항면세점에서 아빠에게 선물하려고 사온 모양이다.
담배 피우는 아빠가 싫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애비를 위해 선물로 담배를 사왔구나 하며 기특한 딸의 정성이
고마와 혼자 웃으며 담배 한가치 빼들고 베란다로 나간다.
아직 동트지 않은 새벽, 안개라도 낀듯 오늘따라 유난히 컴컴하여 가로등도 희미하다.
어둠 속으로 인천여고와 인천중학교 담장 넘어 배수지공원의 가로등이 깜빡거린다.
담배 한모금 빨고 내밷는 순간 공원 가로등이 꺼져가고 있다.
문득 스쳐 지나가는 생각, 아 담배 끊으라는 신호인가.
아내에게 들볶이고 딸에게 시달리며 친구까지 짜증을 내는 터에 무슨 득이 된다고 담배를 피울까 하면서도
길들여진 담배의 유혹 속에 기로의 순간은 찰라
지금부터 담배는 뚝이야 하면서 황급히 그리고 매몰차게 담배를 꺼버린다.
그리고 황금돼지 저금통을 준비하여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 놓았다.
담배를 끊고 담배값 이천오백원은 돼지 저금통에 넣기로 다짐한다. 무엇을 위해 넣을지 생각말고
오직 황금돼지를 얼마나 오랫동안 키울것인가만을 생각하기로 했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알았다는 듯이 황금돼지가 나를 바라보며 반색하며 웃고있다.
나는 웃고있는 황금돼지 등어리로 첫번째 먹이를 꽂아 넣는다
오늘 신문에 금연운동 희비 2제라 하여 금연에 성공한 곳과 실패한 곳을 대비하여 사회면에 별다른
특색없이 4단 기사로 나온 것을 용케도 눈에 띠어 읽어 보았다
성공한 곳은 대구은행이고 실패한 곳은 강진군 3개 마을이라 했다.
나의 판단으로는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대구은행은 삼사십대 중반의 직장인들이었고 강진군 3개 마을은 60대와 70대의 노인들이었으니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명쾌한 판단을 내려본다.
삼사십대의 직장인들은 신혼의 단꿈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세대여서 부인의 의견을 존중하기도 하지만
집안의 주도권이 완전히 상대방으로 넘어간 상태인지라 직장에서 금연운동을 한다고 소문이라도 들을라 치면
쌍수를 들어 운동에 동참하라 강권할 것이며 설혹 모르더라도 담배 피우는 것에 얼마나 잔소리를 해댈 것인가.
거기에다 귀여운 딸이라도 있어서 엄마의 조종으로 간단하게 합세라도 한다면 어떤 항우 장사라 할지라도
끊지 않으면 못 배길것이다.
한편 강진 마을 노인들은 담배 피운 세월이 길다.
세살 버릇 여든간다 했으니 담배 피우던 습관 버릴 수 없을테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상처하여 혼자 사시는 분들도 있어서
담배 끊으라는 잔소리도 적게 들을것이며 설혹 할머니가 계셔도 젊은 부인처럼 감히 이래라 저래라 하겠는가.
또 한가지 결정적 이유는 대구은행은 감시장치가 철저했다.
인터넷으로 자신들이 만난 흡연자들의 모습 등을 올리는가 하면 금연 지킴이가 있어서 불시에
금연경찰이 음주를 측정하듯 니코틴 함량을 재며 감시를 철저히 하여 담배피울 틈을 주지 않았고
5만원짜리 금연펀드를 개설하여 3개월 뒤 금연에 성공하면 축하금으로 10만원을 보태 15만원을 돌려주고
다시 3개월 뒤 실패하면 30만원을 벌금으로 내놓는 식으로 하여 451명이 참여하여 148명이 금연에 성공하고
실패한 직원이 낸 기금 1,490여만원은 보건소에 금연 기금으로 기탁했다 한다.
한편 강진군은 작년 3월에 주민 모두가 담배를 끊을 경우 연말에 500만원의 마을 발전기금과 함께
금연마을 현판까지 달아주기로 하고 3개 마을이 동참하였지만 모두 실패하였다는 것이다.
보건소에서 매주 마을을 방문해 금연 클리닉을 열어 건강상태를 점검해 주고 흡연 여부도 조사하면서
지극한 정성을 주었건만 수십년 피어오던 노인들이라 금단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3개월이 지나니
14명의 동참자 중 절반 정도가 다시 흡연을 한 월하마을, 열명이 시작한 용정마을은 반년후에는 두명이 포기하고,
20명이 금연에 나선 송현마을은 8개월이 넘게 한마음으로 금연 약속을 지켰으나 주민 한 분이 손에 담배를 들고
나오다 골목길에서 보건소 직원과 마주쳐 아쉽게 실패했다 한다.
이 마을 사람들이 담배를 끊으려고 노력한 것으로 치면 대단한 지극 정성이었다. 경로당에 재떨이를 치우고
수시로 마을 방송을 통해 "금연을 이뤄 건강하게 살자" 며 금연의지를 북돋웠고 출향 인사들도
고향에 올때에는 담배를 들고 오지 못하도록 했다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더구나 마을 최고령자(96세)도
마을사람들 건강을 위하여 금연운동에 기꺼이 동참하였건만 금연마을로 지정받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다가
할아버지가 다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아닌지 심히 염려된다.
금연하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이지 마을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면 강진군의 금연운동은 금연마을의
현판을 내걸 것이 아니라 금연을 실행하는 마을이라고 먼저 현판을 걸어 놓고 일년 후 성공한
사람들의 이름을 새기었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그 현판에 이름을 남기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비율로 보자면 강진군 노인들이 더 높은데 강진군은 실패라 하고 대구은행은 성공했다고 말하는 것은
목표가 달라서이지 따지고 보면 강진군 노인들이 더 성공한 셈이다. 강진군은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금연 중이고
대구은행은 절반도 않되니 말이다.
아무튼 요즈음은 금연하는 사람이 늘긴 는 모양이다.
모임중에 담배라도 피우려하면 짜증내는 사람도 있고 금연구역이라며 담배 피우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도 더러 있어서 이 눈치 보고 저 눈치 보다가 차라리 금연장소로 가서 한 모금 빨 때에는
나도 이제는 끊어야지 하면서도 끊지 못하는게 담배이기도 하다.
공공장소에서 담배라도 피우려면 흡연실을 찾아야 하는데 찾기도 힘들거니와 찾았다 하더라도 요즘같은
한 겨울에는 춥기도 하고 먼저 피운 사람들의 연기가 미쳐 빠져 나가지 않아 연기가 자욱하다.
내가 만든 담배연기는 그리 해로울 것 같지 않더니만 남이 남긴 연기는 냄새도 지독하여 견딜 수 없어서
피던 담배를 얼른 끄고 나오기를 수십번 당하면서도 끊지 못하니 담배와의 인연은 끈질기기만 하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언제부터 담배를 피우게 되었나 알아보면 대개의 사람들은 호기심에
고교시절 몰래몰래 피운 담배가 기호로 직행하던지 군대시절 무상으로 지급되는 화랑담배를 피우며
담배 맛을 알았다고들 하던데 나는 그런 세월이 훨씬 지나 나이 삼십이 다 된 시절에 배우게 되었다.
갓 취직한 직장에는 후배들이 꽤나 있었고 그들의 대부분은 담배에 익숙하니 한자리에 모일라치면
스스럼 없이 권하는 후배들의 성의를 한두번의 사양으로는 감내하기 어려워 받아 피우기를 두어차례 하였더니만
이내 맛이 들려 후배들을 찾아 다니며 취미살려 달라며 담배를 요구하기도 하고 취미살려 준다며
권하는 사이 골초의 길을 걷게 되어서 지금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리하여 직장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는 안방이며 거실을 분주하게 오가며 마음껏 피우던 잘 나가던
세월도 있었지만 부모님을 모시고부터는 거실은 포기하고 안방에서만 피우다가 그것도 잠시
아내의 잔소리가 나를 귀찮게 하더니만 아이들이 자라니까 아버지의 권위를 무지막지하게 깔아 뭉게버린다.
담배 피우려면 밖에 나가 피우란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안방에선 얼씬도 못하게 하니 베란다로 장소를 옮겨 담배를 피우는 신세가 되었다.
그래도 어머니는 방안으로 담배냄새가 배어난다며 언짢은 기색이 역력하지만 끊지 못하니 순종 못하고
듣는둥 마는둥 베란다에서 여전히 피우고있다.
오늘도 습관처럼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서는 호주머니를 뒤진다. 어제 모임에 나가 거나하게 취하여
밤 늦게 귀가하였던 터라 담배까지 챙길 정신은 없었나보다. 이곳을 찾고 저곳을 뒤져도 담배는 없고
없으니까 담배 생각은 더욱 간절하다. 궁하면 통한다 하였나 책상 위에 담배 한보루가 놓여있다.
잽싸게 달려가 반색하며 개봉한다. dutyfree라 씌여있는 것을 보니 정은이가 어제 귀국하면서
공항면세점에서 아빠에게 선물하려고 사온 모양이다.
담배 피우는 아빠가 싫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애비를 위해 선물로 담배를 사왔구나 하며 기특한 딸의 정성이
고마와 혼자 웃으며 담배 한가치 빼들고 베란다로 나간다.
아직 동트지 않은 새벽, 안개라도 낀듯 오늘따라 유난히 컴컴하여 가로등도 희미하다.
어둠 속으로 인천여고와 인천중학교 담장 넘어 배수지공원의 가로등이 깜빡거린다.
담배 한모금 빨고 내밷는 순간 공원 가로등이 꺼져가고 있다.
문득 스쳐 지나가는 생각, 아 담배 끊으라는 신호인가.
아내에게 들볶이고 딸에게 시달리며 친구까지 짜증을 내는 터에 무슨 득이 된다고 담배를 피울까 하면서도
길들여진 담배의 유혹 속에 기로의 순간은 찰라
지금부터 담배는 뚝이야 하면서 황급히 그리고 매몰차게 담배를 꺼버린다.
그리고 황금돼지 저금통을 준비하여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 놓았다.
담배를 끊고 담배값 이천오백원은 돼지 저금통에 넣기로 다짐한다. 무엇을 위해 넣을지 생각말고
오직 황금돼지를 얼마나 오랫동안 키울것인가만을 생각하기로 했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알았다는 듯이 황금돼지가 나를 바라보며 반색하며 웃고있다.
나는 웃고있는 황금돼지 등어리로 첫번째 먹이를 꽂아 넣는다
댓글목록 0
李桓成님의 댓글
천진했던 기억 생각나게 하네요..
劉載峻 67回님의 댓글
3,40대를 무색케 하는 의지로 황금 돼지 성장에 매진 하리라 성원 합니다
이동열님의 댓글
선배님 글줄을 제가 허락없이 정리혔네요^^
이동열님의 댓글
<EMBED src=http://uarom.wo.to/wheesung.mp3 type=audio/mpeg showstatusbar="1" enablecontextmenu="0"loop="-1">
오윤제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직접 쓰면 배열이 괞찬을까 5시간 작업했는데 똑같더라고요.
윤용혁님의 댓글
저는 담배를 처음부터 안했습니다.
이유는 단하나, 아버지께서 안하시는 담배를 어린놈이 감히였죠.
지금은 그게 얼마나 감사한지요.
환자들에게도 자신있게 금연을 말할 수 있구요.
선배님의 좋은 글에 동의를 표합니다.
오윤제님의 댓글
담배에게 감사할 때도 있지요. 머리답답하여 한개피 피우면 상쾌한 느낌. 중독일지 모르지만 권련의 흰연기 뿜는 맛은 모르는 사람은 모를 테고 혁이님 배우기는 이미 늦엇네요
이동열님의 댓글
<img src="http://agorafile3.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NzNOU2dAYWdvcmFmaWxlMy5tZWRpYS5kYXVtLm5ldDovSzE1MC8xLzE1NS5qcGc=&filename=금연.jpg">
윤인문(74회)님의 댓글
어제 제주고 관광중 관광버스에서도 아랑곳 없다고 담배피우시는 모공고 교장선생님..하루에 아직도 2갑반을 피우신다..아직 건강에 별 이상 없으시다. 그 분 하시는 말..도시 매연이 그득한 거리에 나가 1분 숨쉬는 것이 담배 100가치 피우는 것과 맞먹는다 하네요..ㅋㅋㅋ
崔秉秀(69回)님의 댓글
오!! 윤제님아 - 아직은 괜찮아요. 더 피워도 돼.... 어렸을 때[고교졸업] 부터 피우기 시작한 게 아니고, 서른 넘어서 담배 피운지 25년 정도 되었으면 아직은 생생할 꺼야... 그러니 이젠 끊을 라고 생각은 해 보아야 되겠지여..ㅋㅋㅋ...
崔秉秀(69回)님의 댓글
담배 32년동안 피웠다가 2002년도에 완존히 끊었슴다... 담배 끊기가 진짜 힘 들더라구여~~ 찐짜루~~~
최병수(69회)님의 댓글
담배 = 술 = 마약 = 도박[카지노, 화투, 포카, 경마, 경정, 성인오락]---=> 모두가 중독성이 강한 것임. 내가 좋아 했던 거 열거해 보니 내가 못해 본 건 딱 한가지[마약] 밖에 없네요. 그러니 건강이 정상이 아니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