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토산 그리고 형과 아우 ②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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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그리 활달하지도 못하고
학업 성적도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시골에서 중학교를 다니다 인고로 진학을 했기에
친구들 또한 전혀 없는
그런 상황이었답니다.
지금까지 85회 동창회는
두해 전의 망년회에 참석한 것이 전부 입니다.
그저 친했던 몇몇 친구들과 연락을 하는 정도였지요.
이러한 생활을 하던 제가
토산모임에 참석을 했습니다.
참석하기까지의 많은 고민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선후배를 떠나서
그저
산이 좋아서 모임에 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이
더욱 현실적인 답이 될 것 입니다.
아무튼
인고를 졸업 후
인고와 다시 인연을 맺게 하여 준 것은
산을 통해서 이고
산을 좋아 한다는 마음과
산 이란 존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간간히 홈피에 들어와
산행 사진을 감상하며 동행하고 싶다는 충동을
많이도 느끼었습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허물어지지 않는 높은 벽이 있음을 느낄 때 마다
함께하고자 하는 맘도 조금씩 조금씩 멀어져 감을 알수가 있었답니다.
저에게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타 산행 모임에는 주저없이 찾아가서 참가를 했건만
이미 맺어진 인연이건만
이리도 함께하기가 어렵단 말인가!!!
드디어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2006.05.13일
4시30분 핸드폰 알람이
일어날 시간임을 알려 줍니다.
오늘이 나의 고향으로 산행을 하는
첫 인연의 끈을 맺기에
명분도 의미도 충분하였습니다
"정말로 내가 그 자리에 함께 할 수가 있을까
서먹서먹 할 텐데"
짐을 꾸리는 순간에도
이런 저런 잡념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자 마자
전화를 했습니다.
“저 85회 이흥섭이라고 합니다.
오늘 산행에 저도 참가를 해도 되는지요.”
좀 투박한 목소리였지만
반갑게 전화를 받아주시면서 O.K사인이 떨어집니다.
이런 저런 시련 끝에
마침내
드디어
인고와 다시 인연을 맺게 되었답니다.
댓글목록 0
이상동님의 댓글
좀 투박한 목소리였지만 ㅋㅋㅋ 지금두 그러징....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야~~ 서두를 2편으로 쓸정도면 본론은 한20편 되겠네...나도 장편을 써야는데..10편을 넘길수없으니...환衰라서 그럿것이다?
박홍규(73)님의 댓글
아우님 ! 반가워요... 그런 사연이...더욱 더 마니마니 만나요... ^=^
이흥섭님의 댓글
환성 선배님 준비한 것은 다음편으로 끝이 나구요. 홍규 선배님 반갑습니다. 다음 산행때 뵙겠습니다. 선배님들 설악산 산행 안전하게 다녀오셔요.
한상철님의 댓글
투박한 목소리가 누구여? 후배덜 한테는 나근나근 목소리로 대답해 줘야징 않그려여 성님들
윤인문님의 댓글
요즘은 글자가 작으면 왜 보기가 싫은지..12포인트 정도로 키워봐요..50줄에 있는 우리 선배들 보기가 시원하게..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합니다.
지민구님의 댓글
토산에서 함 만나야 하는 디...
이흥섭님의 댓글
지민구(85회) 토산에서 함 만나야 하는 디... 언젠간 만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