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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와 장화 8 : 에필로그
본문
2006.8.11(금)08:30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승무원은 마지막황제 부위의 안경(동그라미)
썬그라스를 쓴 처제를 보고 맹인인줄 알고 거든다
예진은 찔뚝찔뚝
장애인가족이네...
인천공항 나오니 11시반
서두르면 휴가를 반납할 수 있어
일행은 집으로
나는 출근
22:00
호주서 전화온다
『엄마야? 전대요...
고모에게 전화해서 상엽이 수강신청 해야 하니
시간 좀 내 주라 해요』
『그리 바쁘냐?』
『아침 8시부터 밤10시까지 근무
그후 청소하고 정리하고
하루 15시간 근무예요
이틀만 더 있다 가래서 안된다 했어요
저 학교앞 욕실 달린 방하나 얻어주세요』
『여보 상엽이 고생 하나봐요
내보기엔 茫茫大海망망대해서 새우잡이하는 애가
아들이네요
한창 뛰어 놀아야하는 시기인데』
『내일 방 구하러 한양대 갑시다』
8.12(토)
일어나니 더워 견딜 수 없어 에어콘을 튼다
더위가 한풀 꺽인거라 던데 내겐 너무 덥다
휴가중 궁금하여 신문을 찾아보니 어제꺼만 있고 다른건 없다
오늘꺼도...
『딸아 신문 못 봤냐?』
『출근시 맨날 없었고 어제는 제가 일찍 나가니 있데요
앞집 아줌에게 물으니
『저는 월요일꺼만 치웠는데
어쩌죠?
아빠가 출근시 화~토까지 치웠나 봐요』
애고고 화요일부턴 딸이 치면 됐는데...
*찐따와 운동화 1편 序頭서두참조
성산/양화/당산/서울/한강/대교/동작/반포/한남/동호대교 지나
성수대교를 건너니 왕심리
한양대앞은
차세울곳도 방얻을곳도
여의치 않아
『아들아 어쩌지?』
『제가 가서 방 얻을 께요』
금쪽같은 토요휴무를 이리 날려버리다
8.13(일) 11:30
백두산의 氣기를 확인하려
커피/생수 차고 청량산 오른다
평소같으면
계단 앞서 커피한잔 마쉬며 쉬는코스를
그냥 지나치며
320여 계단을 뛰어 올라간다
그것도
한계단 아니고 두계단씩...
정상선
숨차 죽을 뻔했다...
8.14(월) 아침
『여보 실크양말 신고가세요』
『많이 사와 직원에 질긴 양말이나 줄걸 그랬네』
출근후 발은 보니
잡초처럼 질기고 질겨 낙하산/방탄복소재로 쓰인다던
명주양말 뒤꿈치는 댄싱나서 도저히 신을수 없게 됐다
애고고
지난해
장가계여행은 잠자리여행으로
쓸거릴 만들었는데
백두여행은 쓸거리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온천탕서 열쇠메이커를 확인하며
“아~이것이 쓸거리다”며
엇박자 생각해냄
엉터리 열쇠메이커를 확인 on/no에
쓸거리유무가 결정
여러분도 주위를 돌아보시면...
뭔말 인줄 아시죠?
핸펀한글지원불가/옥수수/욕실쓰레기통/웨이터팁...등
엇박자를 다 올릴 순 없었습니다
아무튼 엇박자로 얼룩진
중국여행은
이제 마무리됩니다
新방에 돌아와 보니
便소깐처럼 구린내 나는 야기
雜화점처럼 다정다감
妓女기녀처럼 분냄새 물씬
房장에 인문님을 강추합니다
『여러분 의견은?..』
『成님..명처리/용혀기/재하기는
자격없나요?』
댓글목록 0
차안수님의 댓글
백두산 야기가 막을 내리면 다음 소재는?........ 항상 性님의 재담을 기다립니다.
장재학님의 댓글
성님의 추억 시리즈를 기대 합니다....^^
윤인문님의 댓글
房장 추천에 제이름 돋보기 써야 보일듯 말듯..이왕이면 돋움체 30포인트로 키워줘용..항상 NO가 아닌 ON의 생활자세를 갖고계신 成님 부럽습니다.
윤인문님의 댓글
成님!!!저도 교단일기 시리즈 다음편을 올려야하는디 학이 기세에 눌려 꼼작 못하고 있네요.ㅋ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재학은 추억물 안 올리고 판돈(흥행)을 키우는것이 포착됩니다==> 영업부쪽 일을 거들더니만...
장재학님의 댓글
ㅡ,ㅡ
이동열님의 댓글
에로틱 소재가 고갈된 성님에게 소재 제공하실분 선착순~~!!! (소재 제공例: *이성들과의 조찬모임소개 *이성들과의 산행주선 등등 *노래방은 제외입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명철의 잠적이 아쉽네...을마나 愛써서 키워놨는데...신방말고 딴방 차린듯...
李桓成님의 댓글
내용도없는 사연으로8편까지왔네요..종주단가신분들...릴레이로 하루씩소개하시죠..맨먼저 단장님..사진말고..글빨로...사진은 눈과 마음에 즐거움주지만...글은 영혼을 살찌게...ㅋㅋ
이기석님의 댓글
재밌는 글,,,,,고맙습니다. 진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