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아리조나5 : 꽃을든男子
본문
『아니 여보..
한여름에 팬티스타킹을 어디서 구해요
그것도 검정색을..』
『이마트를 뒤져 봅시다』
지난 추석때 인컴회원 주려고
잠자리팬티를 구하려
동내방내 뒤집은 기억난다..
『또 때밀이타홀/볼펜/염색약..
그것도 50개씩이나...』
『롯데마트 뒤져 봅시다』
『슈퍼하는 후배 있다 했잖아 알어봐요』
『그후배는 소매상이라 호주에선 타산이 안맞네..』
가격은 얼마 안 되는데 부피가 장난 아니다
줄이고 줄여 사지만
여행가방을 하나 더 사야했다
다음날 아침
총동홈페이지 출석부에 간밤 시장본걸 올리니
『成님..장은 저랑 보시죠...』
슈퍼맨이였다
『어제 장 다 봤는데...』
『염색약은 얼마 주셨나요?』
『7,500원』
『ㅋㅋ 전 4천원에 사는데...』
『상표가 안소영 나오는 말을탄女子인데』
『저도 안소영 염색약인데요.
안소영이 누구죠?』
『80년대 애마부인이라고
그래머타입의 육체파배우라네』
『그럼 90년대 애로스타 진도희급이네요』
『애고 난 30개나 샀네...
30개*3,500원=105,000원
차변의 감소네』
『ㅋ 떼밀이/스타킹/문구류...
감안하면 중국여행비용 빠지는데...
대변의 감소도 있지만
신변의 증가 예상되네요』
『신변의 증가는 뭔가?』
『신변잡기방에 쓸꺼리 생겼다고요...』
『여보..염색약값이 반값이래...』
『반환해요』
『저녁 출발이니 시간없네...』
물건들을 밀어넣어 2가방을 채웠다
하난 20kg 또하난 10kg
여기는 인천국제공항
『일인당 20kg초과할 수 없는데..
어쩌지?』
『모른척하고 두개 밀어 부치세』
『ㅎㅎㅎ 무사통과다..
신난다
이젠 환전하고 맥도널드나 먹자...』
한10여m 가는데
누가 쫓아와...
『여보세요..보안검사서 걸렸어요
옆방으로 가 보세요』
여기는 옆방
『이게 뭔가요?
性호르몬젠가요?』
『뭔말씀인가요?』
『꽃을든男子가 뭠니까?』
『아...안정환이 선전하는 화장품브랜드
꽃을든男子
머리염색약입니다』
『일인당 한병만 통과됩니다』
『그럼 또 한가방에 염색약 7병들었는데...』
『통과된것은 할수없죠...』
『애고고..
난 염색약 쓰려면 10년은 기다려야 하는데...
어쩌지?』
이글을 쓸수있게
일용할 양식준 동생 명애
막내딸의 성공을 위해 25년을 기도해 주신 어머니
그래도 묵묵히 참아준 아내에
그리고 날도 더운데 끝내 읽어준
선후배님에
감사드립니다...
아리조나는 4부로 끝났고
5부 꽃을든男子는
넋두리였습니다
10년후
환성이 주변머리로는
창고지기밖에 할수없다던
40년전 아버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동생창고나 지켜줘야겠다...
댓글목록 0
이기석님의 댓글
휴가 잘 다녀오세요~~~~~~~~~!!!! 진짜루
윤인문님의 댓글
成님!! 내가 글을 올리자마자 9분만에 成님 글이 올라왔네요..내용에 기대했던 구체적인 염색약 처리방안은 안나왔네요..ㅋㅋㅋ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염색약처리방안 ===>7500*22=165,000환불!///우끼는건 염색약영수증이 그가방서 나옴..만일 통과된 가방있었으면 염색약골든벨 쏠뻔함..ㅋㅋ
윤인문님의 댓글
아깝다!! 成님이 삶의 盲인에서 자선사업가가 될 수 있었는데...
신명철(74)님의 댓글
꽃을든남자..꽃을든남자..꼬출든남자..꼬~출든남자. 꼬추를 든남자라고?? 거참 희안허네..
그상표 『무~스』도있고 『스프레이』도 있던데...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무스/스프레이는 천식에 안조아...꼬추를 든남자 ===> 그래서 공항선 性호르몬이라했자너...
장재학님의 댓글
가방샀는데...ㅜㅡ
차안수님의 댓글
염색약이 다음번 골든 상품이 될줄 알았는데........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차안수(78회)===>염색약무용지물...발모제면 모를까...
윤인문님의 댓글
成님! 요즘 인사동 회장 性님의 신변방 출입이 없으시네요..어디 휴가 가셨나요?
이환성(70회)님의 댓글
性님은 『꼴;꼬리의줄임말』만들러 『꼴』프장 간네...월욜이나...나도 보증금이 안빠져 아직 머무르고인네...권리금도 받어야는데...낼까지는 받을수있다는구먼...ㅋ
안남헌님의 댓글
30개*3,500원=105,000원 165,000원 환불 받으셨으면 엄청난 이익이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