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디지털 한국은 힘을 더 내어야 합니다.
작성자 : 최병수
작성일 : 2007.09.12 05:20
조회수 : 1,468
본문
자연과 인간과의 조화가 잘되어 있는 살기 좋은 곳... 아마도 유럽이 한 곳에 들겁니다.
이 번에 다녀온 프랑스는 자연도 아름답지만 나라 잘 살릴려고 노력한 선각자들이 있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문화와 어우려져 사는 복(福) 많이 받은 듯한 그들에게 보너스로 2,3세기전에 세계를 누비며
훔쳐온 보물과 문화재가 박물관엔 너무나도 많이 있었습니다.
루브르재단에서는 그림 한 점에 2천만불이나 되는 거금을 모금하여 되 찾아 왔다고 합니다.
그들의 문화사랑이 어떠한 수준인지 잘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우리 꺼 훔쳐간 거 - 조선왕조실록은 어디에 감춰 두었는 지...
건물마다 아름답게 보일려고 간판도 작은 거로 상점마다 거의 하나뿐이고, 같은 색이나 같은 모양이 없는
시내 건물들은 대다수가 적어도 백년은 된 것이 다닥 다닥 붙어 있었습니다.
일상 생활엔 옷은 반팔 티-셔츠부터 가죽 털옷까지 제 멋대로 입고 다니고 있으며, 자동차는 R.V - 카렌스나 카니발같은 게
90%정도이고 시내에 들어가면 가끔 좋은 세단이 보일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길 어디에서나 뛰는 사람을 볼 수가 없고, 많은 사람들이 무단 횡단을 하는 데도 차에선 혼을 절대로 안누르며,
과속 주행 안하니 사고도 별로 없고, 속도측정기같은 건 구경도 못합니다.
저녁 6시면 미술관, 박물관, 모든 관공서의 문을 닫습니다.
밤 10시가 되면 음식점이 수퍼마켓은 9시에 문을 닫고, 카페(노천포함)도 늦어야 12시까지...
밤엔 극장에나 갈까? 노래방도 없고 집밖엔 별로 갈 데가 없습니다.
따라서, 청소년 탈선이나 성인들의 음주가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개인 병원이 우리 동네처럼 많지가 않고 아예 없습니다.
약국에서 병을 낫게 하지요. 안 나게 되면 처방을 받아서 종합병원으로 갑니다.
그래서, 거리에서 약국을 흔히 볼 수가 있습니다.
`샹젤리제`거리에 즐비한 명품 본점들에는 중국관광객들로 초만원... 내 눈이 이상하다 싶었더니
우리나라 사람들 이미 7월달에 다녀 갔고, 내년 1월 세일할 때 떼거지로 또 올거라네요.
프랑스인들은 절대로 사치도 없고, 유행도 별로 타지를 않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명품을 별로 안 산다네요.
비싸면 안사고, 싼 것도 거기서 만드는 건 모두가 다 명품이니까요.
프랑스인의 모토 - 자유, 평등, 박애랍니다.
노숙자들도 개를 키우느라 개 부터 밥을 먹인다고 하네요.
바쁜 게 없는 딴 세상에 온 기분.. 자유로움 - 이게 바로 프랑스에서 세상사는 방법.
자유롭다고 해도 절제된 자유.. 결례를 안한다는 것.
예를 들면 버스에 자리가 남아 있어도 빈좌석에 다리나 팔을 걸치거나 강아지나 짐도 올려 놓지 않습니다.
젊고 건장한 환경미화원, 3자녀를 두면 자녀 키우는 게 바로 직업인 젊은 이. 손님이 밀려 있는 데도 시간이 되었다고
퇴근해 버리는 종업원, 업무 처리를 서두르지 않는 공무원...이 들이 바로 중류 가정이랍니다.
우리나라에도 있는 TGV는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으로 고속버스를 제치고 자리를 잡은 지 이미 오래된 듯,
2층으로 된 객차도 있고, 소음도 없고, 무척이나 편안한 기차라서 탁자에 한 끼니(음식)을 올려 놓고 먹으며 오는 데,
객차 양쪽에서 검표원(남여 한명씩 일조)이 차표 검사를 하더라고요.
차(기차, 버스...)를 탈 때나 역이나 플랫홈에 들어갈 때 또 차에서 내려 역에서 나갈 때도 표를 검사를 안합니다.
그러나, 표없이 차안에서 무임승차 걸리면 벌금이 상당하다네요... 돈 없으면 3일 구류랍니다.
파리 시내에 모든 대중 교통 수단 1주일 이용권 (일회용 차표10장값,약13,000원)
[차표에 이름을 쓰고 반명함판 사진을 붙임] -
지하철, 버스, 경전철, 마을버스... 하루에도 마음대로 몇 번이나 탈 수 있는 차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장애우들을 우대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양보하기도 하며 버스정류장에 장애우가 있으면 버스는 3개의 출입문중에서 가운데 문의 리프트를
정차하자 마자 작동시키며, 장애우가 탑승을 하고 나서야 다른 사람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또한, 모든 차의 출입문은 플랫폼과 같은 높이로 거리도 밀착되어 있습니다.
`오르세`미술관에는 역시 많은 대가들의 작품들.. 세계 미술사가 그 곳에 있었습니다.
<피리부는 소년>은 지금 한국에 출장을 가서 그 자리는 비워 두었더군요.
3일후엔 혼자 버스를 타고 `루브르`박물관에 들어가 생수 사서 마시며 하루 종일 발 품을 팔고 보는 데
이렇게 힘이 들 줄이야.. 여기는 마치 예수님과 세계 역사 박물관 같았습니다.
각 방에는 거의 사람들이 지키고 있었고, 2층 구석에서는 한 미술가(?)가 사람을 잡아 놓고는 초상화를 부지런히
그려댑니다. 애인하고 데이트 하러 온 사람이 걸려든 모양인 게지요..
너무 많은 그림이나 보물을 전시하고 있는 프랑스가 부럽기도 하였지만, 얄밉기까지도 하였습니다.
몇 점만이라도 주면 얼마나 고마울까?하는 공상도 해 보았지요.
국토는 산이 없는 평원이 대부분이며 스위스인근에 산이 조금 있는 정도.. 토질도 좋고, 기후도 아주 좋아 농사도 잘 되어
낙농과 포도(와인)농사에 종사하는 사람이 꽤나 많답니다.
프랑스인 - 그들은 풍요로운 자연과 여유로운 사람들이니 역시 반(半)만 디지털이더군요.
우리나라의 평화와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디지털로 힘을 더 내어야 하겠지요.
이 번에 다녀온 프랑스는 자연도 아름답지만 나라 잘 살릴려고 노력한 선각자들이 있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문화와 어우려져 사는 복(福) 많이 받은 듯한 그들에게 보너스로 2,3세기전에 세계를 누비며
훔쳐온 보물과 문화재가 박물관엔 너무나도 많이 있었습니다.
루브르재단에서는 그림 한 점에 2천만불이나 되는 거금을 모금하여 되 찾아 왔다고 합니다.
그들의 문화사랑이 어떠한 수준인지 잘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우리 꺼 훔쳐간 거 - 조선왕조실록은 어디에 감춰 두었는 지...
건물마다 아름답게 보일려고 간판도 작은 거로 상점마다 거의 하나뿐이고, 같은 색이나 같은 모양이 없는
시내 건물들은 대다수가 적어도 백년은 된 것이 다닥 다닥 붙어 있었습니다.
일상 생활엔 옷은 반팔 티-셔츠부터 가죽 털옷까지 제 멋대로 입고 다니고 있으며, 자동차는 R.V - 카렌스나 카니발같은 게
90%정도이고 시내에 들어가면 가끔 좋은 세단이 보일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길 어디에서나 뛰는 사람을 볼 수가 없고, 많은 사람들이 무단 횡단을 하는 데도 차에선 혼을 절대로 안누르며,
과속 주행 안하니 사고도 별로 없고, 속도측정기같은 건 구경도 못합니다.
저녁 6시면 미술관, 박물관, 모든 관공서의 문을 닫습니다.
밤 10시가 되면 음식점이 수퍼마켓은 9시에 문을 닫고, 카페(노천포함)도 늦어야 12시까지...
밤엔 극장에나 갈까? 노래방도 없고 집밖엔 별로 갈 데가 없습니다.
따라서, 청소년 탈선이나 성인들의 음주가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개인 병원이 우리 동네처럼 많지가 않고 아예 없습니다.
약국에서 병을 낫게 하지요. 안 나게 되면 처방을 받아서 종합병원으로 갑니다.
그래서, 거리에서 약국을 흔히 볼 수가 있습니다.
`샹젤리제`거리에 즐비한 명품 본점들에는 중국관광객들로 초만원... 내 눈이 이상하다 싶었더니
우리나라 사람들 이미 7월달에 다녀 갔고, 내년 1월 세일할 때 떼거지로 또 올거라네요.
프랑스인들은 절대로 사치도 없고, 유행도 별로 타지를 않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명품을 별로 안 산다네요.
비싸면 안사고, 싼 것도 거기서 만드는 건 모두가 다 명품이니까요.
프랑스인의 모토 - 자유, 평등, 박애랍니다.
노숙자들도 개를 키우느라 개 부터 밥을 먹인다고 하네요.
바쁜 게 없는 딴 세상에 온 기분.. 자유로움 - 이게 바로 프랑스에서 세상사는 방법.
자유롭다고 해도 절제된 자유.. 결례를 안한다는 것.
예를 들면 버스에 자리가 남아 있어도 빈좌석에 다리나 팔을 걸치거나 강아지나 짐도 올려 놓지 않습니다.
젊고 건장한 환경미화원, 3자녀를 두면 자녀 키우는 게 바로 직업인 젊은 이. 손님이 밀려 있는 데도 시간이 되었다고
퇴근해 버리는 종업원, 업무 처리를 서두르지 않는 공무원...이 들이 바로 중류 가정이랍니다.
우리나라에도 있는 TGV는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으로 고속버스를 제치고 자리를 잡은 지 이미 오래된 듯,
2층으로 된 객차도 있고, 소음도 없고, 무척이나 편안한 기차라서 탁자에 한 끼니(음식)을 올려 놓고 먹으며 오는 데,
객차 양쪽에서 검표원(남여 한명씩 일조)이 차표 검사를 하더라고요.
차(기차, 버스...)를 탈 때나 역이나 플랫홈에 들어갈 때 또 차에서 내려 역에서 나갈 때도 표를 검사를 안합니다.
그러나, 표없이 차안에서 무임승차 걸리면 벌금이 상당하다네요... 돈 없으면 3일 구류랍니다.
파리 시내에 모든 대중 교통 수단 1주일 이용권 (일회용 차표10장값,약13,000원)
[차표에 이름을 쓰고 반명함판 사진을 붙임] -
지하철, 버스, 경전철, 마을버스... 하루에도 마음대로 몇 번이나 탈 수 있는 차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장애우들을 우대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양보하기도 하며 버스정류장에 장애우가 있으면 버스는 3개의 출입문중에서 가운데 문의 리프트를
정차하자 마자 작동시키며, 장애우가 탑승을 하고 나서야 다른 사람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또한, 모든 차의 출입문은 플랫폼과 같은 높이로 거리도 밀착되어 있습니다.
`오르세`미술관에는 역시 많은 대가들의 작품들.. 세계 미술사가 그 곳에 있었습니다.
<피리부는 소년>은 지금 한국에 출장을 가서 그 자리는 비워 두었더군요.
3일후엔 혼자 버스를 타고 `루브르`박물관에 들어가 생수 사서 마시며 하루 종일 발 품을 팔고 보는 데
이렇게 힘이 들 줄이야.. 여기는 마치 예수님과 세계 역사 박물관 같았습니다.
각 방에는 거의 사람들이 지키고 있었고, 2층 구석에서는 한 미술가(?)가 사람을 잡아 놓고는 초상화를 부지런히
그려댑니다. 애인하고 데이트 하러 온 사람이 걸려든 모양인 게지요..
너무 많은 그림이나 보물을 전시하고 있는 프랑스가 부럽기도 하였지만, 얄밉기까지도 하였습니다.
몇 점만이라도 주면 얼마나 고마울까?하는 공상도 해 보았지요.
국토는 산이 없는 평원이 대부분이며 스위스인근에 산이 조금 있는 정도.. 토질도 좋고, 기후도 아주 좋아 농사도 잘 되어
낙농과 포도(와인)농사에 종사하는 사람이 꽤나 많답니다.
프랑스인 - 그들은 풍요로운 자연과 여유로운 사람들이니 역시 반(半)만 디지털이더군요.
우리나라의 평화와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디지털로 힘을 더 내어야 하겠지요.
댓글목록 0
최병수님의 댓글
프랑스에서 본 뉴스 - 탈레반 인질 한국(남한) 2천만불 댓가 지불, 북한 수해 영상...ㅈㅈ..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 한국의 이미지가 아쉽더군요.
오윤제님의 댓글
좋은 것 보고 왔습니다 그려. 박물관의 뜻을 다시 정의내릴게요. 노략질 해서 얻은 보물들을 전시해 놓는 곳. 루불이 그렇고 대영박물관이 그렇지요.
지민구님의 댓글
예전 로마에서 삼풍백화점 무너진 뉴스를 보던 기억이 납니다..디지털강국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전재수님의 댓글
수년전 유럽 어느 TV에선, 강원도 어느시(강릉?)에 개인이 소장 전시하고 있는 각종 오래된 축음기 박물관을 소개할때는 한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등감이 사라지더군요.
이상동님의 댓글
마늘 많이 먹어야될 동물들 많아요... 아직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ㅉㅉㅉ
사람으로 거듭나야 디지털 강국도 만듭니다.
윤용혁님의 댓글
프랑스 여행기를 병수형님이 리얼하게 잘 그려 주셨어요. 프랑스인들의 검소성과 자유 분방함을 엿보는 대목도 좋았구요. 내년 1월에 쇼핑을 위해 몰린다는 한국인관광객을
질타하는 모습에 아주 공감을 표합니다. 제가 형님대신 프랑스에 있는 것처럼 기행문 잘 보았습니다. 디지털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화이팅입니다.
李聖鉉님의 댓글
글쓰기가 한층 업그래이드 된 것 같습니다.
박홍규(73회)님의 댓글
선배님 좋은 나라에 댕여 오셨네요...마이 배우고 오셨나요? 앞으로 계속 좋은 글 부탁합니다...(^+^)
최병수님의 댓글
사진도 어설프고 잘 못 쓰는 글도 어거지로 써 본 건 데, 모두들 잘 봐 주시니 감사하네요..
이환성(70회)님의 댓글
續편은 언제나오나요..기둘러집니다..
이성현70님의 댓글
앗 저건 진품이다...
안남헌(82회)님의 댓글
맑은파리를 보셨으니 아주 운이 좋으시네요.... 저는 3일간 잿빗하늘이였습니다. 에펠탑 3층올라가도 보이지도 않을것같구, 탑승료도 비싸서 2층까지만 갔었는데... ^^
윤인문(74회)님의 댓글
환쇠형님과 제가 기행문 전문인 줄 알았는데 이젠 병수형님까지 가세했네요..이젠 저도 설자리가 별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