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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기 6 :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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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도착한 세인트마리 대성당은 대표적인 고딕 양식 건축물로 1820년 5월 2일 공식적인 첫 카톨릭 신부인 죤 테러와 필립 콜로니가 뉴사우스웨일주 식민지에 도착해 1821년 에 총독 멕콰리의 주도 하에 100년 이라는 긴 시간 속에 지어진 성당이라고 한다. 이 성당은 정말 그 크기나 장엄함으로 유명하지만 웅장한 돔과 스테인드 글라스이 실내장식이 더 유명하다. 하이드 파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공원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이 성당을 보기위해 들린다고 한다. 성당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고 있었다. 이 성당 내부를 들어보니 호주에서 많이 나는 사암으로 만들어진 조각품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이성당은 톰크루즈와 니콜키드만이 결혼한 곳으로도 유명해 모든 젊은이들이 꿈에 그리는 결혼의 장소로 전세계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세계의 3대 미항에 속한다고 하는 곳, 바로 시드니항의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항구의 풍경을 감상하려고 우리는 부리나케 이동하였다. 처음 당도한 곳은 오페라하우스를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미시즈 매쿼리스 포인트이다. 이곳은 '매콰리 부인의 의자(Lady Macquarie's Chair)'라는 별칭을 가진 곳으로 호주의 유형식민지 시대 매쿼리 총독의 부인이 항해에 나간 남편을 그 장소에 앉아서 기다렸다는 일화를 가진 관광명소이다. 이곳이 더욱 유명한 이유는 미시즈 매쿼리스 포인트의 위치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바라보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곳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착안할 점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는 곶의 서쪽에 있기 때문에 오후에는 역광이 된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오전 중에 가야하고, 아름다운 노을이 드리운 오페라 하우스 전경과 하버 브릿지를 찍고 싶다면 오후에 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마음껏 여러 포즈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었다.
그곳에서 나와 조금 이동한 곳이 시드니의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곳이자 호주를 제대로 상징하는 곳이 그 유명한 ‘하버 브리지’이다. ‘하버 브리지’는 싱글 아치형 다리로써 안타깝게도 뉴욕의 베이욘 다리보다 60cm 짧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1923년에 건설을 시작 9년이라는 세월 끝에 완성된 다리라고 한다. 총공사비 2000만 달러를 들여 매일 1400명의 인부가 투입되었다고 한다. 총 차선은 왕복 8차선, 가변차로 2차선으로 구성되어 있다.다리 위에서는 오페라 하우스의 푸른 바다, 이에 대비되는 하얀 요트가 만들어내는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체길이는1,149m이며 해수면에서 다리까지 59m나 되는 ‘하버 브리지’는 마치 옷걸이처럼 생겼다하여 ‘낡은 옷걸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다리를 지탱하고 있는 파이론을 통해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다. 또 인도가 있어서 젊은이들의 트래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데 1년 전에 예약을 해도 차례가 돌아오기 힘들다는 유명한 곳이다.
그곳을 조금 이동하여 에펠탑 하나만으로 파리를 기억하는 것처럼, 호주를 기억하게 하는 상징인 오페라하우스를 찾았다. 덴마크 출신의 건축가인 요른 우트즌이 디자인 한 오페라하우스는 1959년 착공부터 1973년 10월 20일 공식적인 완공까지 무려 15년이란 세월이 걸린 건축물이다. 하늘을 향해 배를 세워놓은 듯한 디자인은 현대 건축사를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시드니를 찾게 하는 명소가 되었다. 오페라 하우스는 듣던대로 너무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요트들의 닻 모양을 되살린 조가비모양의 은색 지붕이 바다와 묘한 조화를 이루며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특이한 모양에 대해 조개껍데기나 혹은 요트의 흰 닻을 형상화시킨 모양이라는 등 의견이 분분하지만 오렌지 조각에 의해 창출된 디자인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단다. 오페라 하우스는 전체 길이 185m, 최고 넓이 120㎡, 최고 높이 해발 67m이다. 해저 25m 깊이에 세워진 580개의 콘크리트 받침대가 총 16만 톤이나 되는 건물 무게를 지탱하고 있다고 한다. 오페라 하우스 내부는 콘서트홀과 오페라 극장, 드라마 극장, 연극관의 4개 주 공연장을 비롯해 약 1천여 개의 방이 자리하고 있다고 하는데 다음 선상디너 크루즈 관광 예약시간 관계상 내부 구경은 할 수가 없었다. 호주는 오페라하우스를 지어놓고 공연을 하면서 엄청나게 어려운 예의를 만들어갔다고 한다. 남자는 반듯이 검은 정장을 하고 나비넥타이를 메고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검은 등과 가슴이 길게 파진 검정드레스를 입고서 관람을 해야 한다. 만약 그런 복장을 안할 경우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하며 우리의 유명한 가수 조수미도 아마 이곳에서 연주회를 가졌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크루즈유람선을 타고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항구의 밤 풍경을 감상하기로 하였다. 1시간 남짓 항구를 유람하며 선상에서 제공되는 저녁식사를 들 수 있었는데. 감자와 스테이크, 빵 등이 그런대로 맛을 느낄 수가 있었다. 식사 후 우리는 갑판 위로 올라가 찬란한 전등 불빛으로 빛나는 시드니의 모습과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를 배경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이것으로 우리는 호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귀국하기 위하여 다음날 아침 일찍 시드니공항을 가기위해 짐을 싼 후 잠자리에 들었다.
시드니 공과대학교 UTS(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방문 장면들
세인트마리 대성당
매쿼리스 포인트에서 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선상디너 크루즈 앞에서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영락없는 cowboy입니다...공로연수 잘 다녀오셨군요..(^+^)
윤용혁님의 댓글
시드니에 당당히 서신 인문형님이 멋지십니다.그 유명한 시드니 공과대학과 하버브리지의 형님 모습이 서부영화의 한 장면를 연출하는 헐리우드 명배우시랍니다.감상문 잘 보았습니다.
이준달님의 댓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파도를 상징하여 만든 세계적인 건축물로 코알라와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건물입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