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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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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07 nate on서
편안한대화로 만난 20대 청년이
오랜만에 on-line에서 인사한다
『어저씨 오랜만이네요』
『오 그러네』
『지난휴일엔 다운동山 아저씨 회사 가봤네
넘 멋지네요』
『오 그래?
나는 자네때문 일용할양식 탄력받아 한동안 즐거웠네
TheChatting/내일을향해쏴라/제3한강교/난중일기/하와李연종/하李눈/내일은없따... 』
『그럼 헌턱 쏘세요』
『그러지』
『저 문수수영장 갔다오면 9시되요』
『그럼 내일 울대옆 대림탁구장으로 9시에 나와라』
『넵!』
『나올땐 엄니 꼭 모시고 나오게』
『ㅋㅋㅋ』『ㅎㅎㅎ』
다음날 청년은 탁구장에 오질 않았다
엄니 모시고 나오란 옵션이 부담스러웠을듯...
나오면 이미 식사는 했을테고
술 못 마시는 나는
등산티라도 한 장 사주려했는데...
2007.4.30.월
징검다리 휴무인데
차마 휴가 낼 수 없어 홀로 사택서 라면먹고
탁구장에 갔는데
마땅한 상대가 없어 그냥 나오며
옆집 등산매장을 둘렀다
Mountain hard weaR 매장엔
Mont bell/ oR도 있었다
『李티는 얼마요?』
『78,000원입니다』
한푼도 못 깍아준단다
너무 각박한 상술이 나를 잠재운다
역시 울산은 국민소득 4만불시대에 살고있나봐
인천서 사면 20%는 싸게 살 수 있는데...
비는 내리고
나는 포장마차서 오댕2개 먹고
순대를 3천원어치 사들고 온다
내 삶의 터는 www.inkoin.com이여
하며 컴을 켰는데 먹통이다
모든게 단절된 상태라 잠자려 누웠는데
女보 문자온다
『약(山삼) 가져왔남 내일꺼...』
객지의 남편 돌봐주는 아내가 있어
난 따듯했지만
아침 일어나니 추워 떨었다
사택동료가 가스비 많이 나온다고
보일러를 껐다
추운 몸을 그래도
www.inkoin.com이 달래준다
자고 일어나니 컴이 살어난다...
컴도 나처럼 휴식이 필요했나 보다
오랜만에 오전내내 잠을 잤다
그단잠을 깨운 문자가 있으니
『송어잡이한다 ㅎ』
답안주니
『뭐하슈?』
『자고있네...
인사동은 썰렁하네』
『자네 안들어와서 그래 ㅋ』
인사동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아무리 벽돌/기와가 많아도...
* 오늘은 노동절
벽돌쌓기에 힘씁시다
벽돌쌓기는
눈팅/출석부성실 아닙니다
댓글목록 0
이진호님의 댓글
오늘은 노동절 쉬는 날인데.하루 종일 컴하고 시름하고..퇴근후에는 家事노동하러 집에 들갑니다...에99 내8자야..제주도는 비온다던데...울각시 잘잇나 몰겟네???
윤용혁님의 댓글
벽돌쌓기가 주는 의미가 큽니다. 주인 의식을 가지고 인고인 여러분 자기 자신을
홈피에 던져 보십시오. 새롭게 다가 설 것입니다.
지민구님의 댓글
벽돌쌓기가 새벽까지 이어졌네요...모 영화제목처럼..ㅋ
이진호님의 댓글
成님 새벽까지 벽돌을 쌓으셨네요..보고서 작성 힘드시겠네..어린이 날 12시 태희님하고ㅎㅎ.☞☜잡고 청량산 올라가믄 등산티셔즈 내것도 있나여???
이진호님의 댓글
ㄲㄲ"명철과 상의하게나..?? 명철형님 바쁘신가?? 놀아 주지도않고..미오라.보람 함 가바야겠네 ㅎㅎㅎ...
신명철님의 댓글
토요일(4/28):환성형 전화 "나 호불사인데 커피마시러 감세.." "저~ 가게문 안열었는데요.."<br>
일요일(4/29):환성형 문자 " 연수패밀리 청량산 꼭대기로 집합.." " 저~ 에버랜드 인데요.."<br>
월요일(4/30):진호 문자 " 형님! 우리 마눌 제주도 놀러갔어요..." " 야~ 심심하것다..ㅋㅋ"<br>
그렇게 4월은 흘러갔다.
오윤제님의 댓글
나두 컴하고 밤 세운 적은 딱 한번, 5단이 1급으로 급락하고선 그만 두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