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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야구대회의 아쉬움을 접고, 다시 도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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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통령배고교야구대회에서 우리의 모교 인천고가 4월 27일 충암고와의
대전결과 10회 2:2 동점으로 다음날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넘겨졌는데 3:2로
아깝게 졌다 하더군요.
그동안 이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은 물론 학교 관계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야구후원회를 비롯 전 인고인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승하기를
바래왔습니다.
특히 양후승감독은 그동안 가르친 선수들이 경기에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도록
가슴조이며 경기내내 노심초사 했을겁니다.
저는 항상 야구경기대회를 통하여 느끼는 점은 목표대로 모든 것이 마음 먹은대로
잘되었으면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 스포츠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승하면야 선수뿐만 아니라 학부모, 학교, 동문 모두가 즐거운 일이겠지요.
그러나 지고나면 모두가 허탈감과 아쉬움을 많이 표현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선수들은 다음 경기를 기대하며 우승을 목표로 땀을 흘려가며
연습에 돌입하게 되겠지요.
저는 야구경기도 우리 인생사는 것과 별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인생으로서 각기 자기 자신의 목표는 다 가지고 있겠지요.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하여 가려면 때때로 지나온 과거를 돌려보며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귀중한 일생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는 결과는 평생 한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지금 어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쓴맛을 보았다면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아직 내가 분발해야 하고 또 배워야 한다는 뜻일겁니다.
기나긴 인생 길... 결승점에 일등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억누르기
보다는 비록 조금 더디 갈지라도 힘들어하는 이의 손을 잡아 당겨주며
함께 갈 수 있는 사람
받은 것들을 기억하기보다는 늘 못다 준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 아닐까요?
저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어렵다고 느낄 때
“되고... 법칙”을 대입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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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으면 돈은 벌면 되고
잘못이 있으면 잘못은 고치면 되고
안 되는 것은 되게 하면 되고
모르면 배우면 되고
부족하면 메우면 되고
힘이 부족하면 힘을 기르면 되고
잘 모르면 물으면 되고
잘 안되면 될 때까지 하면 되고
길이 안보이면 길을 찾을 때까지 찾으면 되고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면 되고
기술이 없으면 연구하면 되고
생각이 부족하면 생각을 하면 되고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거짓말 속이지 않으면 되고
미워하지 않고 사는 세상을 원하면
사랑하고 용서하면 되고
사랑 받으며 살고 싶으면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진실하면 되고
세상을 여유롭게 살고 싶으면
이해하고 배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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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면서 산다면 안되는 게 없겠지요.
실패했다는 것은 목표에 도전한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실패는 내 자신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지금까지
수없이 해왔을 것입니다. 패배나 실망, 슬픔, 애통함, 아쉬움은
모든 사람에게 찾아온다고 봅니다.
저 푸른 바다를 바라보십시오.
밀물이 오면 잠시 후 썰물이 빠져나가고
썰물이 빠져나가면 다시 밀물이 밀려오듯 성공은 다시 찾아올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대통령배 야구대회의 아쉬움을 접고 한국야구백년 최우수고교
야구대회 우승을 기억하며 남은 대회 우승을 기약, 모교야구 발전에 격려와
후원을 아끼지 말아야겠습니다.
나는 오늘 그런 다짐과 함께 인고야구 필승! 파이팅! 을 외쳐봅니다.
댓글목록 0
윤인문님의 댓글
<EMBED src=http://y5line2.com.ne.kr/m503/226EverythingIDo.asf hidden=true loop="-1" volume="0" s="c"><br>Bryan Adams -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오윤제(69회)님의 댓글
지는 것도 이기는 것도 성장 속에 있는 것 무엇을 어떻게 느끼는가가 서로 다를 것입니다. 실수한 사람 반성하고 잘 한 사람은 겸손하고 못 하는 사람 노력하고 우리는 하나이니까요
박남호(87)님의 댓글
이로써 더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되겠지요 양후승감독님 힘내세요!!!
박홍규(73회)님의 댓글
윤교장샘의 좋은 말씀... 후배님의 귀감으로 삼을 만 합니다... 인고야구의 중흥을...(^+^)
이환성(70회)님의 댓글
R 이야기 올려야는데..인주옥 나오라네..윤제님과 청량산 한잔술로 몸은 이미 망가집..
장재학님의 댓글
인고 야구 필승! = 총동창회의 단합된 모습~!
김태훈님의 댓글
고난과 시련이 없다면 강해질 수 없겠죠... 인사동 회장님 말씀대로 이제부터가 또 다른 사작을 의미하고 더욱 성숙할 수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인고는 그만큼 충분히 강직하고 강하니까요~ 인고 화이팅!!
최병수님의 댓글
다시 시작하는 의미로 출발~~ 뿌리는 하나입니다. 성실하고 강인한 인고인의 정신을 계승하여야 하겠지요...
이동열님의 댓글
100년을 넘게 야구 했는데,,,,이쯤이야,,모.
김태희(101)님의 댓글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br>
감투 쓰자마자 몸 바치겠다는 각서가 마구 올라오네요. ㅎㅎ
윤인문(74회)님의 댓글
역시 태희님은 노래 가사의 의미를 꿰뚫고 계시네요..ㅎㅎ
지민구님의 댓글
어쩌면 선수들과 부모님, 코칭스탭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일지 모릅니다..따뜻한 마음과 격려를...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인문/윤제/남호/홍규/환성/재학/태훈/병수/동열/태희/민구..만으로는 회장단 탄력받지 못합니다..아무리 벽돌이 많아도 로마제국이 건설될수없습니다..벽돌을 쌓아야지..벽돌쌓기의 첫걸음..몰까요? 성현님은 회장내놓고 어딜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