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사랑채
본문
梨花에 月白하고 銀漢이 三更인제
一枝春心을 子規야 알랴마는
多情도 病인양 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이조년의 <다정가>
배꽃에 달빛 내려 비추고 은하수 흘러가는 밤
한 가닥 나뭇가지에 걸린 춘심을 두견새가 어이 알랴마는
다정도 병이런가 잠 못 들어 하노라
200년 되었다는 한옥서
점심으로 오리고기를 먹게되었다
이집은 종조부때 지나가는 나그네
과객[過客]들이 하룻밤 묵다갔다는
사랑채
당시 과객들이 증조부의 어짊을
기리는 탑이 지금도 그자릴 지키고 있었다
식사후 나오다 대문에
多情도 病인양...글귀가 눈에 들어
핸펀에 담는다
하루300여명의 과객들이
www.inkoin.com를 지나친다
그곳엔
출석부/자유게시판/신변방/좋은글/0행시/골든벨/스포츠/휴게실...
하면 할수있다 :임한술(84)
Because 成 by Mario Lanza:이기호(67)
포근한 그리스인 이야기:전재수(75)
어머니의 발바닥:원인택(73)
마지막 인사:안태문(80)
9월7일 꼼장어 벙개 참석인원?:지민구(85)
새로 개정된 색상표:김선도(84)
후배가 감히 부탁의 글즘 올리겠습니다:이도경(99)
립스틱과 바디로션:이종인(70)
진짜 집떠난 과객
나에게 사랑채는 어딜까
新방便방雜방妓방妨방-
그곳엔
환성/용혁/윤제/재학/인문/명철/동열/형섭이
죽치는 현실이 너무 안타갑다
나는 다 벗었으니 무대에서 내려 온다 했건만
양식고갈 때문은 아니다
오늘도 www.inkoin.com를 지나친 과객은 286명
그들에 아랫목을 내주고파서다
인고인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랑채를 스치는 손님들이 던지는 한마디가 너무도 두렵다
112년 전통에
3만이 넘는 동창에
www.inkoin.com엔
“환성/용혁/윤제/재학/인문/명철/동열/형섭이 전부냐?”
초저녁에 장생포서 고래고기를 먹다
『여기는 장승포 고래잡으러 왔네
후승감독 주려고...』
문자를 6명에 동시에 날린다
『많이먹고 힘내 산삼도먹고 힘넘치겠네z』
『장승포의 멋진밤을 기원합니다 ^~^저는 케끼 먹는중입니다』
『나이들어 뭔고래를 잡으러 장생포까지 가셨어요?ㅋㅋㅋㅋ』
『갑자기 뭔 고래예요 물조심하세요
물좋은나이트 특히 주의하시구요』
『토요일 꽃밭 오실꺼죠』
『...................』
나는 고래고기 먹는다 문자보내지만
메아리는 정을 실어 맛을 더하게 한다
우리의 신변방은
진정 情 나누는 방
과객들이 정담 나누는
사랑채입니다
환성/용혁/윤제/재학/인문/명철/동열/형섭님은
단지 과객을 위해 군불을 피고 있는
머슴들입니다
『선배님
저 홍규(73)인데
각종모임예약은 032-886-0706』
*어짊(良:마음이 너그럽고 착하며 슬기롭고 덕행이 높음)
댓글목록 0
李桓成님의 댓글
고향이 그리울때『채은옥의빗물』듣게해줘요..
이동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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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학님의 댓글
벅스 뮤직 회원가입 하셔서 좋아하시는 노래 무한 반복 청취 하시면서 신변방 글 감상하시면 참으로 좋을것 같습니다...^^ 학이는 고래고기 못먹어봤고, 소머리국밥 못먹었고,
홍어회 못먹어봤습니다...
오윤제님의 댓글
사랑채에 할아버님이 버티고 계실 때는 무언가 모를 힘을 느꼈는데 떠나신 날 부터 그 힘이 사라지더랍니다.
지민구님의 댓글
정감 넘치는 인고 사랑방으로...
윤용혁님의 댓글
환성형님의 애절한 인고사랑과 홈피사랑에 가슴뭉클합니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인고홈피를 그려봅니다.
바른지적에 동의를 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이진호님의 댓글
보고서 작성이 잘 끝나셨나보네요...인고 사랑 인사동 사랑하듯 보고서 작성하면 굿일것 같습니다
김정회님의 댓글
장생포는 울산!!! 울산은 나의 처갓집!!! 장생포 고래고기하면 소라횟집(아직도 있나? 25년전 일이라.소라횟집에서 마눌과 연정이 싹 텃는데...) 그당시(1980년도초) 울산(장생포)에선 유명햇엇는데...현재 인천의 월미도정도의 수준입니다. 장생포가 내가슴을 두드리누만!!!
한상철님의 댓글
음!홍규행님의 사랑채에 언제 저걸 음각으로 새견누 했더니 오리집이랴!! 간접 광고로 신고 합니다 "환성"형님을
이상동님의 댓글
환성형님은 드실것두 없는 음식점에서 뭐하셨써용.... 땡칠이 드셨나요?....
이진호님의 댓글
윤인문 선배님 회신 못했으면 ☎하셨나요???????????????????
이진호님의 댓글
상동형님 어제온 문자가 술잔에 빠져나요?
gpforum님의 댓글
and over ,
name님의 댓글
nam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