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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스토李7 : High noon
본문
비올듯 하니 경기일정을 서둡세
7a회 7b회는 야구장으로
7c회 7d회는 족구장으로
행사 진행요원의 외침은 허공을 가른다
아무리 출전하라 외쳐도
오랜만 만난 동문들과의 대화(알코홀!)로 진행이 안된다
훈육주임 아니 70년 전후를 포효했던
베트콩/야마모도 애칭의 안광길 유도선생이 와도 진행이 안될 지경이다
나중 안 이야기지만 마이크소리가 비에 젖어 안 들렸다 한다
간신히 야구/족구를 진행시키고
단상의 상품을 정리하는데
응원상 치약 9*9박스
3등상 여자팬티 7박스
2등상 남자내의 4박스
1등상 샴프4*10 박스인데
어? 1박스가 안 보인다
『형님 수고 많씀니다』
『송배님이 협찬한 아마씨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빛나네』
『오늘 아침 SBS방송서 아마씨의 효능을 선전해 주네요』
재학생 방송요원에 CD를 주며 음악을 방송하란다
그CD엔
케리쿠퍼와 그레이스케리 주연의 high noon
High Noon이 다가옴에 홀로 악당과 싸워야하는 긴장된 분위기-
학창시절 즐겨듣던
오늘같은 rhythm of the rain-
헌데 그곡이 아니고
If I did not have a dime.
I who have a nothing.이 들린다
아무래도 경기진행이 어렵네
식사후 모든 상품 행운권으로 돌리세
『선배님 대일밴드없어요?』
『왜?』
『회를 뜨다 칼에 비었어요』
약사는 많은데 챙기질 못하니 밴드가 없다
편의점 달려가고 싶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다
엠프선 톰과 존스의 아이후해브낫싱이 들려온다
비 내리는 교정서 비디오/삼바리 들고 운동장 돌며
촬영 봉사하신 종길(67)선배님과 딸들-
식사나 제대로 하셨을까
딸들에 바디샴프를 건내며 미안함을 달랜다
빗속을 뚫고 멀리 일산서 병수(69)형님이 피잔지/파인지를 건낸다
프랑스 유학서 배운 따님의 솜씨를 동문에 전하기 위함이리
입장식서 본을 보인 76회 그리고 79회 하나는
아까부터 차속서 기다리시는 종길(61)형님 보호자
사모님께 따사함을 전할 수 있어 기뻤다
『형님 안녕하세요?』
골프총무10년의 기상이다
『자네 이미지는 KBS 가요무대 사회자 전인화같네
新房서 꼴좀 보여주게..』
『신방이 어디요?』
『新변잡기房이네』
73회 야구라인업을 봤다
센터필더엔 효승였지만
그들 경기를 볼 수는 없었다
댓글목록 0
신명철(74회)님의 댓글
언제나 그래왔지만..오늘 또다시 존경합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쓰시는 글!!
눈으로 보아야지만이 보는것이 아닌것을
형님의 글에서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윤인문님의 댓글
저보고 이 노래도 올리라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ㅎㅎ<EMBED src=http://ldwook.com.ne.kr/ost/OSThighnoon.asf width=300 height=29 type="video/x-ms-asf; charset=EUC-KR" autostart="true" loop="true" volume="0"><BR><STRONG><FONT face=Verdana size=2>Frankie Laine/High Noon
박홍규님의 댓글
진짜 behind story...넘 고생하신 종길형님 family...우리가 너무 고생하신 분들을 잊고 있는건 아닌지...(^+^)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스토리7에는 60기수의 종길님이 출연했지만..
스토리8에는 new 종길님 등장입니다..
아무도 기억 못하는 사연을
저는 비하인드를 통해 전달합니다..
정흥수님의 댓글
스피커 방향을 트니,
조금은 나아졌는데, 그래도 놓칠까봐--
79회총무 3명중, 1명을 단상에 전진배치 했었어요..
저는 수금하느라,,ㅎ
박영웅님의 댓글
즐거운 마음으로 잘 감상했습니다...늘 감사합니다..
崔秉秀(69回)님의 댓글
호우주의보에도 불구하구 체육 행사하느라고 고생 무지 했저요..
그 비오는 날 천막속에서 인고인들 열정의 도가니는 평생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